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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자도 피곤한 당신 혹시…만성피로증후군?

날씨 무더워지면서 증상 호소하는 환자 증가

직장인 이모씨(45)는 몇 달째 늘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 날씨가 점차 더워지면서 몸은 더 처지고 업무 효율도 떨어지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나이가 들면서 떨어진 체력 탓으로 생각해 야근이나 술자리를 피하고 일찍 자는데도 피로증상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피곤이 계속되자 생활도 무기력해지고 우울증도 느껴진다.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땀을 흘리는만큼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 주지 않는다면 이러한 피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이외에도 혹시 피로가 다른 질병으로 인한 증세로 나타난 것이 아닌지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 보통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될 경우 정상인과 달리 환경의 변화에 자율적으로 조절이 되지 않기 때문에 피곤할 수 있다.

또한 낮에 이유 없는 피곤함과 졸음이 밀려오고 몸이 개운하지 않은 경우에는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과 같은 수면장애가 있는지 반드시 체크해 봐야 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동안 20~30초 정도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 5번 이상 반복되면서 숙면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밤사이 피로가 회복되지 않아 낮 동안 계속해서 졸림과 피로를 호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러한 수면 관련 질환들은 자신이 자는 동안에는 느끼지 못하므로 가족이나 지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이외에 특별한 질환의 원인이 없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는 만성피로증후군일 수 있으며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만성피로는 충분히 쉬어도 좋아지지 않고 과거에 하던 일들을 50%이상 감소해야 할 정도로 심한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감이다. 만성피로가 이어지면 피로감 이외에도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수면 장애, 두통, 근육통, 관절통, 위장장애, 독감 유사 증상, 수족냉증, 복통, 흉통 등 매우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대체로 몸의 불균형 상태가 오래 지속되므로 단시간에 치료 효과를 보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전문의와 상의해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와 영양 및 호르몬의 균형 유지, 잘못된 생활습관 교정 등을 일상적으로 잘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원인질환이 없는 경우라면 호르몬·미네랄 보충과 함께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충분한 수면 및 식사가 이뤄지도록 한다.

한진규 원장은 “현대인은 매일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는 만큼 운동이나 취미생활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제철 채소나 과일을 통한 적절한 영양 섭취 외에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삶의 활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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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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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