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이 청소년 사이에서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ADHD 치료제와 식욕억제제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 대응을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국무조정실은 최상운 고용식품의약정책관이 5일 대전 ‘함께한걸음센터’를 방문해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예방교육과 중독 재활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협업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함께한걸음센터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내 설치된 기관으로, 마약류 예방교육과 중독자 사회재활(상담·사례관리 등)을 수행하는 지역 거점 기관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청소년의 마약류 노출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역 재활기관의 예방·재활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교육청, 지자체, 의료기관 등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 함께한걸음센터는 청소년 특화센터로 2023년 7월 개소했다. 이후 소년원과 소년보호시설 등을 직접 찾아가는 예방교육과 중독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센터 내에서는 사회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요리와 미술 등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예방교육과 상담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청소년 대상 예방교육 참여 인원은 약 7만9,893명에 달했으며, 초기 상담과 사례관리 등 사회재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소년 대상 예방·재활 콘텐츠 구성 ▲청소년 상담 유입 경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인식 개선 교육 실시 여부 ▲치료·재활 연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제도 개선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이 논의됐다.
최상운 고용식품의약정책관은 “한걸음센터가 지난 2년간 전국적으로 설치되면서 양적으로는 확대됐지만 아직 많은 국민들이 존재를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과 주부 등 누구나 한걸음센터를 찾아 상담과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필요 시 교육·사법·치료기관과 연계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별 마약 대응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함께한걸음센터는 전국 17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앞으로 마약류 피해 상담부터 예방교육, 치료·재활까지 정책 전 과정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한걸음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