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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건강검진도 전략이 중요, 연령 ·질환별 맞춤 건강검진 로드맵

2030 대사질환, 40대 암, 60대는 기능과 퇴행성 관리 초점

100세 시대, 건강검진은 건강수명을 늘리는 핵심 예방의료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개인의 위험요인을 반영해 검진을 설계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검진을 앞두고 ‘국가검진으로 충분한지’,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 고민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연령, 가족력, 기저질환, 생활습관을 반영한 맞춤형 검진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가정의학과 박선미 전문의는 “질환별로 위험 연령과 요인이 다르기 때문에 건강검진은 개인별 위험도를 반영해야 한다”며 “검진 항목의 우선순위를 정하면 과잉 검사는 줄이고, 중요한 질환은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30 대사질환, 40대 암, 60대 기능관리 - 생애주기별 건강검진 전략
과거에는 젊은 층에게 건강검진이 형식적인 절차로 여겨졌지만, 최근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 대한비만학회·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30대 비만율과 당뇨병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가 주 원인으로 대사질환 위험이 커진 것이다. 특히 젊은 당뇨는 유병 기간이 길어 심혈관·신장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고도비만 청년층은 40대 이전 심혈관질환 위험이 3배 이상 높다는 보고도 있다.

이 시기에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간기능 검사로 대사질환 위험을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 가족력이 있으면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추가해 최근 3개월 평균 혈당을 체크하고, 비만이나 음주가 잦다면 복부 초음파로 지방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40대부터는 암과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발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암 발생률은 40대부터 급격히 상승한다. 이 시기 중요한 검진 항목은 대장내시경이다. 대장 용종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발견되지만  검사로 용종을 조기에 제거해 암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5년 주기 검진이 권고되지만 용종이 발견되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1~2년 간격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이 있다면 경동맥 초음파, 심장 CT 등을 통해 동맥경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흡연 고위험군은 저선량 흉부 CT도 고려된다.

60대 이후 검진의 핵심은 ‘기능 유지’와 ‘퇴행성 질환 관리’다. 골밀도 검사와 근육량 측정으로 골다공증과 근감소증을 확인하고, 인지기능 검사를 통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시력과 청력, 구강검진, 우울 선별검사를 포함하면 노년기 삶의 질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인지기능을 포함한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를 조기에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시력·청력·치과·구강검진과 우울 선별검사를 함께 시행하면 사회적 고립, 우울, 영양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가족력·만성질환 있다면 검진 시기 앞당겨야
가족력이나 기저질환은 검진 전략을 바꾸는 핵심 요소다. 조기 암이나 심뇌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권고 시기보다 5~10년 앞서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심장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심전도 검사 외에도 심장 초음파나 운동부하 검사를 통해 심장 기능을 평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성질환 환자는 합병증 검사가 중요하다. 당뇨 환자는 안저 검사와 미세알부민뇨 검사,고혈압 환자는 심장·경동맥 초음파를 통해 합병증을 확인해야 하며 고혈압 환자는 심장 비대증, 동맥경화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심장 및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검진센터 선택, ‘항목 수’보다 ‘의료 연계’가 중요
건강검진은 어디서 받느냐도 중요하다. 검사 항목이나 비용보다 의료진 전문성, 장비 수준, 사후관리 시스템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상 소견 발견 시 즉시 전문 진료과로 연계되는지, MRI와 CT 등 의료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검사 후 상담과 사후 관리가 체계적으로 운영되는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박선미 전문의는 “건강검진은 질환 발견에 그치지 않고 미래 위험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과정”이라며
“결과 상담과 생활습관 개선까지 이어져야 예방 효과가 커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4월 30일까지 건강검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가검진 대상자 한정 최대 50만원 패키지와 함께 공통 기본검사와 MRI/CT 등 정밀검사와 수면내시경을 포함한 맞춤형 종합검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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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암센터, 제19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 성료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지역암센터와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공동 주관한 제19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3월 20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1동 지하 1층 2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 암예방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고 국가암관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1부 기념식 및 시상식과 2부 암관리사업 설명회, 지역 암관리사업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기념식은 보건복지부가 확정한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2026~2030)의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도 의미를 더했다.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은 4대 분야, 12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암 예방과 검진, 치료, 암생존자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간 암관리 격차를 줄이는 방향을 담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이러한 국가 정책 방향에 발맞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암예방 홍보와 교육, 검진 독려, 지역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매년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가암관리사업에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한 기관과 유공자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표창, 광역지자체장 표창 등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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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유독 졸린 이유, 춘곤증 원인과 관리법 따뜻한 햇살이 이어지는 봄철이면 평소보다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졸음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업무 중 졸음이 쏟아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이유 없이 나른함이 지속된다면 흔히 ‘춘곤증’을 떠올리게 된다. 춘곤증은 봄철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계절성 피로 현상으로, 나른함과 졸음이 증가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많은 사람이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특정 질환이라기보다 계절 변화에 따른 생리적 피로 반응에 가깝다. 주로 4~5월에 많이 나타나며, 업무 능률 저하나 집중력 감소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황선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춘곤증은 질병이라기보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생체 리듬과 생활 환경 변화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피로 반응”이라며 “대부분은 생활습관을 조절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봄철에 유독 졸리고 피곤함을 느끼는 주된 이유는 생체 리듬의 변화 때문이다. 아침 해가 빨리 뜨고 낮 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분비에 변화가 생기고, 이로 인해 생체시계에 일시적인 불균형이 발생한다. 그 결과 낮 동안 졸림이나 피로를 느끼기 쉽다. 또한 야외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