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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인공관절수술 환자 급증, 고관절 통증 이미 고관절 괴사 시작 신호?

탤런트 이의정, 고관절 괴사…인공고관절 수술 후 건강 되찾아

최근 아침방송을 통해 탤런트 이의정씨가 뇌종양 수술 후 찾아온 후유증인 고관절 괴사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소식이 전해졌다. 뇌종양 투병 당시 몸이 마비가 되어 스테로이드제를 과다 투약했고, 이 과정에서 미세혈관이 막혀 골반이 괴사됐다고 밝혔다. 수술 후 급격히 불어난 체중을 감량하고 예전의 밝은 모습으로 나타난 이의정의 소식을 통해 ‘고관절 관리’의 중요성이 세삼 화제다.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환자들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집계에 따르면 국내 고관절 수술건수는 4년 새 약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젊은 층의 고관절 환자가 증가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웰튼병원에서 지난 2년간 인공고관절수술을 받은 환자 중 노인성 골절 환자를 제외하고, 30~60대 인공고관절수술 환자 비율이 전체의 8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전문의인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고관절의 경우 작은 통증이라도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고관절 부상이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80 고관절! 젊었을 때 고관절 건강 노년을 책임진다
대부분의 관절이 그러하듯 고관절도 일단 부상을 당하면 완전한 회복이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층의 고관절 건강은 노년과 직접적인 영향을 주므로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그러나 통증이 여러 부위에 걸쳐 나타나 대부분 허리 디스크나 척추 질환으로 오인해 잘못 치료 받는 경우가 많다.

또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란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뼈 조직이 죽는 질환으로,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괴사가 일어나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 주된 증상인 고관절 부위 통증은 괴사가 발생한 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후 느낄 수 있다. 통증은 대개 갑자기 시작되고 통증과 함께 대퇴골두의 함몰 변형을 가져와 운동 범위가 줄어들어 바닥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기가 힘들어지며, 대퇴골두 함몰이 심하면 다리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환자 자신이 느끼게 된다. 가수 김경호, 탤런트 이영하, 박시연 등도 이와 같은 증상으로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사실상 현재로서는 특별한 예방 방법이 없고 피할 수 있는 위험인자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예방법이다. 과음과 필요없는 부신피질 호르몬(스테로이드)사용을 줄이고, 익스트림 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기고 부상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고관절 수술, 최소절개로 환자 회복속도 높여
최근 고관절 수술 분야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수술법은 ‘절개 부위의 최소화’를 통한 ‘근육-힘줄 보존 수술법’이다. 기존에 15~20cm였던 절개 부위를 8~10cm 으로 최소화하는 수술로, 외회전근을 자르지 않고 밀어 젖혀 공간을 마련해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기 때문에 인공관절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며 탈구 발생률을 현저하게 낮춰 행동 제약이 없고 수술 5일 후 독립 보행이 가능하다.

특히 웰튼병원의 ‘웰튼 1.4.5 수술법’은 수술 시간이 약1시간 소요되고, 수술 당일 4시간 후 첫 보행이 가능하며, 5일 후부터 별도의 기구 없이 독립보행이 가능한 고난이도 인공 고관절 수술법이다. 기존 고관절 수술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탈구율도 현저히 줄어 재수술의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송상호 원장은 “그동안 수술에 대한 부담감으로 통증을 참고 방치해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소절개를 통한 빠른 재활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증상 초기에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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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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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