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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기간, 아이 키 크게 하려면?

수면패턴이 일정하지 않은 아이들, 성장호르몬 분비가 적어 성장장애 가능성 높아

방학 기간 학생들은 아침 일찍 등교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밤 늦게까지 공부나 컴퓨터를 하는 등 불안정한 수면 패턴을 보이게 된다.

“아이들은 자면서 자란다”는 말처럼 성장기 아이들에게 숙면은 성장의 필수 요소다. 성장 호르몬은 밤에 왕성하게 분비되기 때문에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잠을 잘 자는 아이들에 비해 성장호르몬 분비가 적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방학을 맞아 자칫 통제력을 잃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지속할 경우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영양, 운동 못지 않게 수면이이라는 환경적인 요인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성장이 왕성한 청소년기에 잠을 줄여가며 게임을 지나치게 하다보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전반적으로 성장을 저해시킬 수 있으며 집중도가 떨어지면서 학업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방학 기간은 학원과 학교 수업으로 지친 학생들이 모처럼 쉬면서 체력을 충전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규칙적인 생활과 숙면만 제대로 취하면 키 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방학 내내 운동과 휴식, 숙면을 취했음에도 키가 잘 자라지 않으면 자녀의 키 신장률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자녀가 또래보다 키가 작고 연간 키 신장률이 정상적인 경우보다 훨씬 낮을 때는 저신장을 의심해 봐야 한다.

저신장은 같은 연령, 같은 성별을 가진 아이들의 평균 신장과 비교하여 3%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초등학생을 기준으로 했을 때 매년 4cm 이하의 성장을 보이거나 표준보다 10cm 이상 작은 아이는 저신장일 가능성이 높다.

저신장은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호르몬 분비 이상 등 원인이 다양하다. 어린이의 성장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만성 질환이 없을 경우에는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저신장이 초래되는 경우가 크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수면습관으로 인한 호르몬 분비 이상의 저신장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편이다. 

저신장의 원인이 성장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경우에는 ‘성장호르몬 보충 요법’이 효과적이다.

성장호르몬이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성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단백질 합성과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성장판은 보통 사춘기 2~3년 후에 닫히게 되므로 성장호르몬 치료는 뼈의 성장이 완전히 멈추기 전에 치료를 해야 한다. 치료에 가장 최적기는 사춘기전이며 이때 키가 작은 아이들은 평균과의 키 차이를 최대한 줄여 놓는 것이 이상적이다.

보통 6개월~1년 이상 호르몬을 투여해야 하며, 매일 취침 전 부모님이나 어린이 본인이 직접 피하주사로 투여하면 된다. 최근에는 자가투여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주사기나 바늘없는 자가투약기 등이 개발되어 있다.

청담튼튼병원 키우리 성장클리닉 신정연원장은 “아이들의 신장은 대개 부모의 키만큼은 자라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 유전적 요소 외에 수면결핍이나 영양상태로 인한 성장장애가 유발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자칫 통제력을 잃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지속할 경우 성장장애를 유발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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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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