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는 독일 게른샤임 생산 시설이 화장품 원료물질에 적용되는 최신 기준인 유럽화장품원재료산업협회(European Federation for Cosmetic Ingredients) 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를 충족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머크는 이를 통해 품질 선두 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EFfCI GMP는 기존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을 화장품 원료물질에 적용하기 위한 적용 범위와 방향을 규정한 것이다. 특히 전체 생산 과정에서 제품의 보호를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추가적인 통제 사항과 이중통제 방식을 규정하고 있다. EFfCI는 지난 2000년 머크와 협력해 본 규정을 개발한 뒤 개정해 왔다. 2012년에는 ISO 9001 (2010년판) 기준을 반영하기 위해 품질 위험 관리 항목을 추가했다. EFfCI GMP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고객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의약품 첨가물에 적용되는 엄격한 IPEC GMP 적용을 지향하고 있다.
게른샤임 화장품 포트폴리오 EFfCI 기준 부합
머크의 품질보증 사업부는 미래 지향적인 EFfCI GMP 기준에 맞춰 게른샤임의 제조 과정을 조정해 왔다. 그 결과 게른샤임에서 제조되는 모든 화장품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현재 EFfCI GMP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특히 머크는 외부 영향으로부터 화장품 안료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제조 공정을 크게 향상시켰다. 더욱이 개별 공정은 물론 공정 중 모니터링을 더욱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으며, 투입되는 원재료는 중금속 함유 여부 등 더욱 엄격한 통제를 받고 있다. 머크의 안료/화장품 사업부문 대표인 이네세 로벤스타인은 “우리는 이제 천연 화장품 등 고객사 제품이 까다로운 독성학적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는데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게른샤임은 이펙트 안료 등 화장품 안료를 생산하는 머크의 최대 생산 기지다. 이펙트 안료 브랜드는 티미론(Timiron®), 컬러로나(Colorona®), 시로나(Xirona®), 로나스타(Ronastar®) 등이 있으며, 기능성 필러 물질인 로나플레어(RonaFlair®)도 생산되고 있다.
광범위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화장품 원료 제조
머크에서 규제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이나 회프겐-뮐러는 “화장품 제품의 품질은 원료의 품질로 좌우된다. 글로벌 화장품 업체가 머크에 의존하는 이유는 머크의 모든 원료가 규제 조건은 물론 최신 GMP 기준을 충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머크는 현재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에 위치한 제2 화장품 안료 생산 공장에도 독일과 같은 EFfCI GMP를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든 생산공정을 검토하고 있다. 머크는 해당 공정을 검토하고 제조 기준을 적용하는데 의약 부문에서 축적된 광범위한 전문성을 활용하고 있다. 회프겐-뮐러는 “우리는 규제 장벽이 높은 다양한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계속해서 스스로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크는 이같은 노력을 통해 안료 사업에 전념하고 지속적인 고객 충성도 확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