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는 11일 오전 제약협회 4층 강당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국웨일즈제약를 비롯해 경방신약, 경진제약, 경희제약,국전약품, 삼공제약, 신화제약, 아산제약, 원풍약품상사 등 9개사에 대해 회원 제명 조치했다.
이사회는 특히 반품 처리된 의약품 재포장, 판매해오다 적발돼 대표 구속되고 식약처로부터 전품목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받은 한국웨일즈제약에 대해 만장일치로 제명했다. 나머지 8군데는 협회비를 장기체납해 제명됐다.
이사회는 한국웨일즈제약 제명에 대해 “의약품은 국민의 건강을 담보하는 것으로 무엇보다 국민에게 품질에 대한 신뢰를 주는 것이 제약산업의 기본 사명. 이번 한국웨일즈건은 질좋은 의약품의 생산 및 품질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온 전체 제약산업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한 사건”이라며 이견없이 회원 제명의 건을 의결했다.
협회(회장 이경호)는 이와 관련, “의약품에 대해서는 단순한 과실, 착오에 따른 문제 발생시에도 처벌을 받는 상황에서 고의적으로 반품처리 의약품과 유효기간 경과 의약품을 변조해 판매해온 것은 의약품 품질관리 차원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도 있을수도 없고 용납할수도 없는 범죄행위”라며 “앞으로도 제약업계는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사후관리 강화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권을 지키기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에 위배되는 사안이 발생할 경우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사회는 협회비 장기체납 회원사이자 납부계획서 미제출사인 경방신약, 경진제약, 경희제약,국전약품, 삼공제약, 신화제약, 아산제약, 원풍약품상사 등 8개사에 대한서도 제명을 의결했다.
장기체납 회원사의 경우 최장 7년이상 체납한 경우도 있고 대부분 회원유지 의사가 없거나 이후로도 납부의지가 없는 회사들로서 그간 모두 4차례에 걸쳐 체납회비 납부독촉 및 경고문 발송한 것으로 알려졋다.
협회는 (주)한독테바(대표 홍유석, 서울)의 겨우 정회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 인천) 는
준회원 가입을 각각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