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심장센터 정명호, 김주한 교수팀이 101세 초고령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시술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101세의 이 환자는 6월 16일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를 통하여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내원하여, 호흡곤란이 심하여 중환자실에서 기관지 삽관 및 기계 호흡을 시행하였고 고혈압, 당뇨병, 뇌혈관 질환 등을 동반한 매우 위험한 상태이었다.
6월 17일에 시행한 관상동맥 조영술 결과, 우측 관상동맥이 석회화가 심하여 매우 단단하게 막혀있었지만, 약 1 시간 동안 적극적으로 시술하여 우측 관상동맥을 개통하는 스텐트를 성공적으로 시술하였다.
환자는 성공적인 스텐트 시술을 받은 후 호흡곤란 및 가슴 통증이 호전되어 6월 20일 일반 병실로 옮겨서 약물치료 중인데 건강은 매우 양호한 상태이다.
전남대병원은 지금까지 98세 노인을 시술한 적이 있었으나 이번 시술로 기록을 갱신하게 됐다.
정 교수는 “시술 전에 너무 심한 병변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시술이 잘 되어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근경색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2009년과 2010년에 보건복지부 심사평가원의 평가 결과, 2 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센티브를 받았으며, 전남대학교병원은 대한심장학회 50 주년 연구사업으로 진행되었던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의 총괄 책임연구기관 (연구책임자 : 정명호 교수)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