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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서울병원, 캄보디아 심장병 환자에 새생명 선물

교직원 모금으로 수술비용 전액 마련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서유성 병원장)이 27일 캄보디아 여성환자 여은응아(35세, Yoeurn Nga)의 인공승모판막 치환술을 시행했다.

이 수술은 인공 승모판막 치환술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못 쓰게된 승모판막을 적출하고, 그 자리에 인공으로 만든 판막을 이식하는 수술이다. 보통 수술시간만 5~6시간 동안 진행되는 비교적 큰 수술이다. 

여은응아씨는 2008년부터 심장질환을 앓았지만 경제적인 문제와 캄보디아 의료 환경, 그리고 생업에 부딪혀 치료는 물론이고 정확한 진단조차 받을 수 없었다.

병세가 점점 악화되자 그녀는 2012년 캄보디아 시엠립 주립병원을 방문하게 되고 그녀의 주치의인 으이찬톨(DR.Uy Chanthol)이 때마침 캄보디아를 방문한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치료가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당시 개발도상국의 모자보건 사업을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 중이었던 순천향대 서울병원 박병원 심장내과 교수와 유병욱 가정의학과 교수가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정확한 진단을 위한 조직검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조직검사를 위한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아 약 1시간이 소요되는 수도 프놈펜까지 조직을 보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더욱이 심장질환은 시간을 다투는 질환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마음은 초조할 수밖에 없었다.

조직검사 결과 중증 승모판 협착, 좌심방 혈전, 심방 세동 등 그녀의 심장은 신속한 치료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이 심장질환 여성의 무료 초청 지원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그녀의 비자문제와 캄보디아 출국에서부터 검사 및 수술 일정 등에 관한 모든 계획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병원은 초청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여은응아는 24일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이틀 동안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받은 후 27일 흉부외과 염욱 교수와 장원호 교수의 집도로 인공 승모판막 치환술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번 수술이 더욱 빛이 나는 이유는 외부기관의 후원 없이 병원 사회사업팀을 비롯해 교직원들의 모금만으로 그녀의 치료비용 일체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병원의 설립이념인‘인간사랑’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게다가 한국국제의료보건재단의 초청으로 순천향대병원에서 연수중인 4명의 캄보디아 의사가 그녀의 각종 검사와 수술 그리고 입원기간 동안 필요한 통역과 편의를 맡아 빠른 회복을 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병욱 교수는“이번 캄보디아 심장질환자 무료초청은 전체 치료비 모두를 교직원의 성금으로 이뤄진 만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개도국을 중심으로 의료사각 지대에 놓여 있는 환자들을 발굴해 선행을 베풀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산하 한캄봉사회(회장 신원한)는 2002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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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건강친화기업 인증신청 받는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5월 30일(금)부터 6월 20일(금)까지 2025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국민건강증진법」 제6조의2에 근거하여,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는 모범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2022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67개 기업이 건강친화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인증심사는 경영진의 건강친화 환경조성 노력, 지역사회 건강친화 공헌활동 참여, 기업 특성에 맞는 직원건강증진 프로그램 계획 및 추진, 직원 만족도 등 총 10개 영역을 평가한다. 건강증진, 산업보건, 기업경영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심사단이 6월부터 9월까지 서류 및 현장심사를 실시하며, 이후 10월 건강친화기업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 건강친화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누리집에서 제도 개요, 신청 방법, 심사 항목, 인증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들의 원활한 신청을 돕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심사지표별 제출자료 작성 관련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인증기업에 대해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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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 기념식 및 연구 심포지엄 개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 지난 29일 병원 대강당에서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 기념식 및 서울의과학연구소 공동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받은 것을 기념하고,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바이오의료 연구 분야에서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인증 기념식과 2부 공동 연구 심포지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오후 1시부터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재영 연새대학교 의과대학장, 이경률 서울의과학연구소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임재열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이 연구중심병원 추진 경과와 방향을 발표했으며, 이를 기념하는 전자 현판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2부는 서울의과학연구소와 공동 연구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연구 주제와 성과들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연구 인프라를 주제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구축한 첨단기술 허브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개방형 공동연구 인프라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유전체, 면역치료, 인공지능 기반 분석 등 다양한 기술 기반의 인프라 운영 전략과 더불어 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