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의협, 필리핀 재난지역에 의료지원단 파견키로

의료지원단은 총 60여명 내외로 구성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재해지역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차원의 의료지원 및 구호활동을 펼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 의료지원단'”을 구성하여 11월말 현지로 파견하기로 20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료지원단 모집을 위해 의협 및 의협신문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공지한 상태이며,25일(월)에 필리핀 재난지역 구호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의료지원단” 선발대 출정식을 갖고 27일(수) 선발대가 필리핀 세부를 거쳐 현지로 출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발대 이후 11월 마지막 주에 파견하는 1차 의료지원단은 선발대의 현지 조사에 따라 의료지원이 보다 더 필요한 타클로반 인접 지역인 오르목(또는 일로일로)에 파견할 예정이다. 의료지원단은 총 4차에 걸쳐 파견하기로 하였으며, 지원단 규모는 총 60여명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쓰나미, 아이티 지진 등 해외 대형 재난 발생시 의료 및 의약품, 성금지원 등 인도주의 차원으로 의료활동을 시행해 온 의협은 이번에도 필리핀 태풍(하이옌) 피해 지원을 위한 의료지원 및 전회원 성금 모금 운동을 실시키로 하고, 시도의사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시도의사회 모금액은 1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금된 성금 외에 별도로 의협에서 1억 원을 마련하여, 총 2억 원 규모로 필리핀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천재지변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뿐더러 의료적인 치료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료지원단 파견과 성금 모금을 통해 고통받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나눔과 봉사는 의사이기에 앞서 같은 인간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조금만 걸어도 다리 통증 있다면..괴사·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말초동맥질환’. 걷기만 해도 종아리에 통증이 생겨 자주 쉬어야 한다면, 단순한 피로나 디스크가 아닌 말초동맥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대동맥에서 갈라지는 하지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으로, 심하면 괴사와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혈관외과 진하나 교수와 함께 말초동맥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말초동맥질환은 콜레스테롤 등이 혈관 내벽에 쌓이며 혈관이 좁아지는 ‘죽상동맥경화’가 주요 원인이다. 죽상동맥경화증은 혈관 벽 내부에 오랫동안 콜레스테롤 등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전신성 질환이다. 반면 부정맥 등으로 생긴 혈전이 갑작스럽게 다리 혈관을 막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통증이 심하고, 괴사 진행 속도도 빠르다. 진하나 교수는 “죽상동맥경화증이 있는 환자는 심혈관‧뇌혈관에도 병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말초동맥질환은 막힌 혈관 주변으로 혈관이 또 자라나기 때문에 다리 혈관이 많이 좁아지거나 막히더라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 증상은 걷는 도중 종아리 통증으로 멈추게 되는 간헐적 파행이며, 발에 난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발이 차고 피부색이 변하는 증상 등이다. 혈류 공급이 줄어들면 상처 회복이 늦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