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박문서) 네오플러스봉사단은 사단법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6일까지 7박 9일간 네팔 해외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네오플러스봉사단 배종우(소아청소년과) 단장을 비롯해 산부인과, 내과 등 8명의 의료진이 카투만두 시내에서 40분정도 이동하여 해발 1600m 위치한 꺼티불 지역을 찾았다.
네팔 카트만두 시외곽 kirtipur hospital 내 진료소를 설치하고 소아과, 산부인과, 내과 진료를 비롯 혈당검사 등을 실시했다. 봉사기간 내 기온이 1~25도로 하루에도 약 20도가 넘는 일교차 속에서도 진료소에는 배탈, 설사, 호흡기질환, 고혈압, 산부인과 질환 등을 호소하는 약 1,218명의 진료와 투약 처방했다.
이번 봉사는 자주 갈수 없는 나라와 환경에서 환자의 질병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끝에 단순하게 진료와 투약만이 아닌 네팔 현지 의료진에게 강의와 진료방법 전수, 실습 등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소아청소년과 배종우 단장의 『미숙아와 신생아의 진찰방법과 치료법』 ▲산부인과 동서연 교수의 『골반경을 통한 부인과 질환의 관리 및 치료』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의 『최신 고혈압 치료 가이드 라인 업데이트』 및 『최신 관상동맥 조영술 및 관상동맥 중재시술 기법』 ▲간호파트 은순애 파트장의 『병원 감염관리』 ▲응급의료센터 유수진 파트장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강의와 실습』 을 시행 했다. 네팔 카투만두 시내 의료진 80여명의 참여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의료봉사활동 후 잔여 의약품, 자동제세동기, 심폐소생술 실습 인형, 전자혈압계, 전자혈당계, 전자체온계 등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기증했다.
배종우 단장은 “전기와 식수, 하수도가 부족해 위생환경이 열악하고 출산율이 높아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의 수요가 많고 열악한 위생환경으로 내과 질환자가 많다”며, “의료기술을 해외에 전파함으로써 국위선양과 민간외교 역할을 수행하고 돌아와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한편 “일회성의 의료봉사로 끝나지 않고 향후에도 네팔 카투만두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하여 의료기술을 피드백해 나가겠다” 는 계획도 밝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네오플러스봉사단은 2007년 창단된 이후 국내외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해외 의료봉사 외에도 마석 가구단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봉사 활동(매월 셋째 주 토요일), 명진 들꽃사랑마을 환아 진료(매월 둘째 주 토요일)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면서 지역 주민을 위한 여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