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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겨울철 근육 경직되고, 반사신경 떨어져 낙상 사고 환자 급증

연일 영하의 온도가 지속되면서, 눈 소식까지 더해져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미끄러워졌다. 요즘처럼 눈이 내려 길이 미끄러울 때는 낙상사고로 병원을 찾는 노인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근육이 경직되고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쉬워, 낙상사고가 발생 시 손목, 고관절 골절 등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노인들의 ‘고관절 골절’은 상대적으로 부상의 정도가 크며, 합병증으로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어 조기치료와 치료방법이 중요시된다.

▶ 노인들 낙상사고 주의, 자칫하면 합병증으로 사망 초래
최근 신격호 롯데 총괄 회장의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한번 노인들의 낙상사고의 위험성이 집중됐다. 특히 노인들의 낙상은 빙판길 외에도 실내의 어둡거나 물기가 많은 곳에서 많이 발생한다. 상대적으로 균형감각이 떨어지고 다리를 지탱하는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 낙상사고 시 다치는 부위는 손목, 척추, 고관절 등 다양하고, 넘어지면서 손목을 짚어 순간적으로 과한 힘이 작용해 손목골절이 생길 수 있으며, 뒤로 넘어지면서 척추나 고관절을 다치기 쉽다. 골다공증 환자는 낙상의 충격으로 척추가 주저앉는 압박골절 사고를 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심각한 부상은 ‘고관절 골절’이다. 고관절 골절이 되는 경우에는 통증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거나 일어나지 못하며, 누워있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욕창, 폐혈증, 심폐기능 저하 등의 이유로 사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골절 후 1년 내 사망 확률은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시 숙련된 전문의와 병원 선택이 중요 
고관절은 허벅지와 골반을 잇는 뼈로 부러지면 통증이 매우 심하고 움직임이 어려워진다. 65세 이상 노인은 골밀도가 매우 낮아 교통사고와 같은 큰 충격이 없더라도 집안에서 엉덩방아 정도로도 부러지기 쉽다. 이처럼 낙상사고 후 고관절 골절이 가장 흔하다. 고관절 골절은 전자간부골절과 대퇴경부골절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전자간부골절의 경우 고정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대퇴골경부골절의 경우에는 불유합이나 무혈성괴사 등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한다.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부위를 인공관절로 교체해주는 수술로, 수술 후에는 양반다리 등 전반적인 활동을 무리 없이 할 수 있게 해준다. 해당 수술법을 시행하는 웰튼병원은 ‘웰튼 1.4.5 수술법’을 통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웰튼 1.4.5 수술법’이란 수술 시간이 약 1시간 소요되고, 수술 당일 4시간 후 첫 보행이 가능하며, 5일 후부터 별도의 기구 없이 독립보행이 가능한 인공관절수술법이다. 수술로 인한 약간의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몇 주 지나면 사라지거나 대부분 감소하며,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무리 없이 지낼 수 있다.

수술 후 자세를 제한했던 기존 수술법과 달리 수술 후 화장실을 가거나 양반다리 자세 등의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기 어려운 고령의 치매 환자들에게도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환자들은 행동의 제약이 없고 수술 다음 날부터 보행을 비롯해 휠체어나 의자에 앉는 것이 가능하다.

▶ 겨울철 낙상사고 예방하는 방법
고관절의 경우 수술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가 워낙 복잡하고, 노인들의 수술은 여러 제약과 주의점이 많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와 치료방법을 갖춘 병원을 선택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일이다. 외출 시에는 장갑을 착용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않도록 한다. 높은 굽의 신발은 피해야 하고, 미끄럼 방지 처리 된 신발을 신어야 좋다. 또한, 빙판길에는 보폭을 줄여서 걸으며 지팡이를 사용해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평소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력을 튼튼하게 유지하고 되도록 빙판길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만약 빙판길 낙상 사고가 발생했다면 방심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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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관 회장 "공공의대 문제, 성분명 처방 문제, 건보공단 특사경 문제 등 난제 슬기롭게 극복" 경상남도의사회(회장 김민관)는 5월 31일(토) 14시,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4층 이정자홀에서 제26회 경남의사의 날 기념 종합학술대회를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정착된 이번 행사는 1천 1백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학술대회는 김지현 학술대회 준비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조민우 교수(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대한의사협회 자문위원): 환자안전의 이해를 비롯 차라리 교수(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역류성 식도염 진단 및 치료의 최신 지견, 박정현 교수(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내분비내과): 우리는 왜 살찌는가? 비만치료제의 변신, 조현태 변호사(경상남도의사회 법제이사): 판례를 중심으로 한 의료법 위반의 유형별 정리 등 총 4개의 강의가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 행사 중간에는 김양수 총무이사의 진행으로 제26회 기념식이 진행되었다.김민관 회장의 기념사, 조재홍 의장의 격려사, 박은실 준비위원장의 인사에 이어 다양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김민관 회장은 기념사에서 “공공의대 문제, 성분명 처방 문제, 건보공단 특사경 문제 등 하반기에도 난제가 예상되지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