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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50대 이상 여성 ‘골절 주의보’ 발령

아차! 하는 순간 우지끈, 겨울철 낙상사고 부상자 속출

당신의 어머니 혹은 할머니가 빙판길에서 넘어져 골절된 경험이 있나요? 아마도 이 물음에 NO를 외칠 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겨울만 되면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낙상 사고는 겨울철 3대 질환 중 하나로 저체온증, 동상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근골격계 질환 보고서에 따르면 낙상사고는 여자가 남자보다 2배가 높고 노년기 낙상 골절의 경우 3명중 1명만 치료 후 원상회복된다고 한다. 또한 낙상 후 2년 내 사망률이 일반인보다 2배가 높다고 하니 간과하고 지나치기엔 너무도 무서운 질병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년만의 한파로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얼었다는 이번 겨울, 우리는 어떻게 해야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질환, 50대 이상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
척추관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부민병원이 2012년 12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낙상사고로 병원을 내원한 환자 110명을 조사한 결과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상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높게 발생했으며 특히 50대 이상 여성이 전체 골절환자의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절이 가장 많이 발생한 부위는 요골(손목), 발목, 요추(허리), 대퇴골(엉덩이) 순으로 나타났다.

손목, 엉덩이는 넘어지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손목을 짚거나 엉덩방아를 찧어 골절을 당하기 쉬우며 여성의 경우 하이힐로 인해 발목에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신체 중 골반과 다리를 이어주는 고관절은 부상을 입을 경우 일상 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울 만큼 중요한 부위이다. 낙상 사고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고관절 골절은 대퇴부 경부 골절(엉덩이)로 증상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골절 부위가 잘 붙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골절 부위가 주저 않아 다리 변형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조기 발견 및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초기에는 비수술적 요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나 질환이 심해질 경우 골절이나 질환으로 손상된 엉덩이 주위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고관절치환술이 효과적이다.

특히 어린이의 낙상사고는 더욱 유의해서 살펴 보아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성인들과 달리 손목, 팔꿈치 등에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으며 뼈가 유연하여 엑스레이 상에서 발견이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상 부위에 부종이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부민병원 관절센터 김필성 부장(사진)은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 근육과 관절이 경직된 때에는 충격이 그대로 뼈로 전달되어 골절 부상을 입기 쉽다. 특히 대퇴부 경부 골절 등 고관절 골절질환은 치료가 까다롭고 방치 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전에 낙상사고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운동으로 하체근력을 키우고 노인분들은 날씨가 영하로 떨어져 추운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낙상 사고 후 증상이 가볍다고 하더라도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부민병원이 제안하는 낙상 사고 발생 시 대처법
낙상 사고를 당하거나 발견 시 적절히 대처하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본인이 낙상사고를 당해 통증이 심할 시에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낙상 환자를 발견 했을 경우에는 우선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환자의 의식상태를 확인하여 대처 후 119를 통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처법은 환자의 의식이 있을 때와 없을 때 두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낙상 사고 환자의 의식이 없을 때에는 우선 머리를 뒤로 기울이고 턱을 밀쳐 올려 부상자의 기도를 열어주고 자가 호흡이 가능한지 확인 후 호흡이 없는 경우에는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맥박을 확인 후 심장이 뛰고 있지 않다면 심폐소생술을 시행 하고 부상 부위에서 출혈이 있을 경우 이를 압박하여 지혈한다.

낙상 사고 환자의 의식이 있을 경우에는 환자에게 아픈 곳이 어딘지 묻고 붓거나 통증, 출혈이 있는 부위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자에게서 통증 및 부종이 발견 될 시 환자를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부목 등을 통해 관절을 고정한 후 가능하다면 냉찜질을 통해 부종을 가라앉힌다. 출혈이 있을 경우 이를 압박하여 과다 출혈을 막고 손상 부위를 심장 높이 보다 위로 거치시켜 출혈을 지연시킨다. 신체 손상이 없다면 위험 물질이 없는 안전한 장소로 환자를 옮겨 안정시킨 후 구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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