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미세먼지 비상…수면장애 환자 ‘심각’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가급적 야외외출을 삼가고 실내 습도 50~60% 유지해야

중국발 스모그가 대량 유입되면서 전국이 미세먼지 비상이 걸렸다.

먼지는 입자 크기에 따라 나눠지는데,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크기보다 작은 크기이고, 지름이 2.5㎛ 이하는 초미세먼지로 구분된다. 초미세먼지는 사람의 눈에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를 통해 배출되며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성분과 금속,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뤄져 있다. 특히 초미세 먼지는 머리카락 직경의 20~30분의 1보다 작아 코털 등에 걸러지지 않고 폐포를 통과해 폐나 혈관 속에 축적되기 때문에 폐질환과 천식, 아토피 환자 등에게 치명적이다.

또한, 미세먼지는 혈액을 따라 몸 전체에 쌓이면서 유해한 활성산소 및 산화 스트레스를 만들어 세포와 조직 곳곳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당뇨와 동맥경화와 같은 만성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장애를 가진 환자의 경우에는 미세먼지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코는 공기 중에 섞인 먼지를 걸러주고, 건조하고 찬 공기를 적절한 습도와 온도로 바꾸어 폐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감기나 수면장애로 인해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미세먼지를 폐로 직접 들이마시게 돼 상하부 기도를 자극하고, 염증이 생겨 폐렴, 기관지염은 물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각종 미세먼지로 인해 알레르기성 질환이 발병하면 혈관이 확장되거나 부종이 생기면서 비강이 좁아지기 때문에 숨쉬기가 더욱 어려워져 기존의 수면장애를 악화시킨다”고 설명하며 “따라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고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병원에 내원해 2차 감염 (폐렴 등) 등과의 병발이 없는지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습이 가장 중요하다. 한진규 원장은 “실내가 건조하면 떠돌아다니는 먼지가 더욱 많아지기 때문에 습도를 50~60%로 유지하고,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면 호흡기의 점액이 늘어 몸 안에 쌓인 미세먼지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미세 먼지가 심할 때는 창문 열고 환기하는 것도 피하고 외출은 삼가야 한다.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꼭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손과 발을 깨끗이 씻고 반드시 양치해서 구강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