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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 부상, 관절내시경 각광

레포츠 활동 중 젊은 관절부상 환자…치료에 대한 부담으로 미루는 경향 심해

이번 겨울은 예년에 비해 반짝 추위가 있긴 했지만 혹독한 한파도 찾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2~3주 빠르게 시작된 포근한 날씨로 봄철 아이템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봄에 대한 준비 중 가장 중요하지만 지나치기 쉬운 것이 ‘관절건강 체크’일 것이다. 특히 겨울철 대표적 레포츠활동인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 중 부상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면 본격적인 봄이 오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질환 악화를 방지해야만 한다. 

레포츠 활동 즐기는 젊은층… ‘무릎’ 관절부상 위험 높아
오늘 폐막한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부상과 싸우며 혼신의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스포츠 선수들만 무릎 부상을 입는 것은 아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활동 중 부상을 당해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관절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낮은 기온 속에서 즐기는 겨울철 스포츠는 근육과 인대가 굳고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관절 손상을 크게 입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속도감까지 더해져 관절 부상의 정도가 더욱 커진다. 겨울철 레포츠로 입을 수 있는 대표적 무릎 부상이 ‘반월상연골판 파열’이다.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반달모양의 섬유성 연골이 파열되는 것으로 증상은 무릎을 굽히기 어렵고 통증과 붓기가 나타난다. 또 ‘전방십자인대파열’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무릎 부상 중 하나이다.

정확하고 빠른 치료로 환자들의 부담 낮춘 ‘관절내시경’시술 인기
젊은 환자들의 치료시기가 늦어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부상을 당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일상생활로의 복귀 등의 이유로 치료에 부담을 느껴 치료를 미루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젊은 나이라고 해도 관절 치료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미룰 경우 지속적인 통증 및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관절내시경 시술을 활용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 치료를 미뤄놨던 젊은 환자들도 부담없이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관절내시경시술은 수술 시간이 약 30분 내외로 짧고 회복도 빨라 환자들의 부담이 적다. 출혈과 상처 크기가 작아 감염 위험이 크게 낮아졌고 통증이 적으며 수술 속도와 회복 속도가 획기적으로 줄어 수술 후 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특히 무릎 관절 부위의 작은 구멍을 통해 초소형 카메라가 부착된 관절내시경을 삽입한 후 모니터를 통해 관절 속을 확대해 보며 치료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CT나 MRI 같은 특수 촬영으로 파악하지 못한 질환까지 진단할 수 있다.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관절내시경 시술은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와 입원기간이 짧아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부담됐던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젊은층의 관절건강은 평생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부상을 당했거나 지속적으로 이상이 느껴질 경우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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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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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