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목)

  • 구름많음동두천 31.2℃
  • 구름많음강릉 30.1℃
  • 구름많음서울 33.4℃
  • 구름조금대전 33.1℃
  • 구름조금대구 31.8℃
  • 구름조금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1.5℃
  • 맑음부산 31.8℃
  • 맑음고창 33.2℃
  • 구름많음제주 30.4℃
  • 구름많음강화 30.5℃
  • 맑음보은 30.3℃
  • 맑음금산 31.1℃
  • 맑음강진군 31.7℃
  • 구름조금경주시 32.5℃
  • 맑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항암제로 고혈압성 심장병 예방 가능하다는데..

부천성모병원 임상현 교수, 고혈압 실험쥐에서 섬유화 억제 효과 밝혀  연구결과 통해 ‘이마티닙’이 새로운 치료약제로의 가능성 보여

최근 항암제로 사용되는 타이로신 키나아제(tyrosine kinase) 억제제인 이마티닙(Imatinib)을 사용하여 성공적으로 좌심실 섬유화를 억제하고 좌심실 비대를 개선, 고혈압성 심장병 발병율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고 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임상현 교수팀은 고혈압성 심질환에 있어 ‘이마티닙’이 혈압의 강하 없이도 효과적으로 좌심실 섬유화를 감소시켜 좌심실 비대 및 좌심실 이완기능 부전을 개선하고 예방할 수 있음을 고혈압 실험쥐를 통한 동물실험으로 밝혀냈다. 또한 ‘이마티닙’이 좌심실 섬유화를 억제하는데 그 기전으로 기존에 알려진 PDGF(Platelet-Derived Growth Factor) 경로와 더불어 TGF(Transforming Growth Factor) 경로에 함께 작용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고협압성 심장질환이 훨씬 많이 발생한다. 특히 좌심실 비대는 심부전을 포함하여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2~4배까지 증가시키는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좌심실 비대의 주원인인 좌심실 섬유화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개선시킨다면 심혈관계 합병증의 발생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임상현 교수는 “기존의 항고혈압제 외에는 좌심실 섬유화를 억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현재까지 없는 실정이었는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이마티닙’이 새로운 치료약제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인 하이퍼텐션(Hypertension, IF 6.873) 6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소아 모야모야병,혈액검사만으로 조기 진단. 치료 시대 열리나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소아 뇌혈관질환인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 MMD)을 혈액 검사만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혈액을 분석해 miR-512-3p라는 특정 마이크로RNA(miRNA)의 수치가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바이오마커는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모야모야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 표적으로서 중요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 ㈜제이엘케이 고은정 박사,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최승아 연구교수 연구팀은 소아 모야모야병 환자의 혈장에서 miR-512-3p라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그 기능과 작용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원인 없이 대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의 가지치는 부위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는 만성 진행성 뇌혈관질환이다. 이로 인해 혈류가 부족해지고, 부족한 혈류를 보충하려는 비정상적인 미세혈관들이 자라나지만, 이 혈관들은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터지기 쉬워 뇌경색이나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소아 뇌졸중을 유발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