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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발목, 무릎, 어깨 등 부상 경계령”

투수는 어깨, 타자는 팔목, 포수는 무릎 건강 취약

이달 29일,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야구는 격렬한 몸싸움이 필요한 운동은 아니지만 축구나 농구 못지 않게 부상이 잦은 편이다. 공을 던지고 받는 동작, 빠른 속도의 달리기 등으로 인해 어깨, 무릎, 손〮발목까지 부상을 입기 쉽다. 특히 최근에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사회인 야구단이 활성화 되면서 선수 못지 않게 많은 부상을 입기도 한다. 포지션 별 주로 많이 입는 부상을 파악해 두면 심각한 질환으로 번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스윙, 공 던지기로 잦은 어깨 사용이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이어져
야구 선수들은 반복적인 어깨 사용으로 인한 부상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공을 힘껏 던지거나 스윙을 하면 어깨 힘줄에 무리가 가 ‘어깨충돌증후군’이 나타나기 쉽다. 어깨충돌증후군이란 야구처럼 어깨를 자주 사용할 경우 어깨의 볼록한 부분인 견봉과 어깨 근육 사이의 잦은 마찰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팔을 90도로 회전할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대표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을 그대로 방치하면 어깨 힘줄에 지속적인 무리가 가면서 결국 힘줄이 파열되는 회전근개파열까지 이어질 수 있다.” 며 “운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시선은 정면을 보고 어깨와 가슴을 쭉 펴고 양팔은 뒤로 쭉 뻗는 동작과 상 하로 어깨를 가볍게 털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 조언했다.

방망이 휘두르다가 손목 질환 피하기 어려워
타자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잦은 스윙으로 인한 손목 부상이다. 선수들은 경기에 한번씩 출전할 때 외에도 평소 훈련 시에 수백 번의 스윙동작을 반복한다. 특히 공이 빗맞거나 헛스윙을 할 경우 어깨와 손목의 회전 반경이 커져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쪼그린 자세로 앉아 있는 포수의 경우 무릎 건강이 취약하다. 포수가 한 경기에 투수로부터 받는 공은 약 150개 이상으로 150회 이상 앉고 일어나는 셈. 또한 10kg 정도의 보호 장비까지 착용하기 때문에 무릎 관절에 가는 부담이 크다. 무릎 연골이 닳아 마모되면 뼈와 뼈가 부딪혀 염증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진다. 관절염의 경우 큰 충격 한 번 보다는 반복적인 작은 부하로 관절에 스트레스가 누적돼 생기는 경우가 많다.

경기 10 분전부터 어깨와 목을 좌우로 돌려 근육을 풀어주고 경기 후에도 마무리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 후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냉찜질은 통증 완화, 염증 억제, 부기 감소, 출혈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일시적인 조치일 뿐 손상된 근육을 정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응급처지 후에도 일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발목 접질리고, 삐끗하고, 타자들의 발목 수난시대
야구 선수들이 흔히 입는 부상 중 하나는 또 다른 하나는 발목 골절이다. 대개 달리다가 접질리거나 베이스 터치나 슬라이딩을 할 때 발목에 공을 맞아서 부상을 입기도 한다. 흔히 인대가 늘어났다, 발목이 삐었다고 말하는 ‘발목염좌’는 뼈의 골절은 없지만 인대의 부분적인 손상이 생긴 경우를 말한다. 발목 부위는 안쪽으로 쉽게 꺾이는 데다 외측을 지지해주는 인대가 약한 편이라 외측 인대 손상이 가장 흔하다. 발목염좌로 인해 늘어난 인대가 그대로 붙으면서 발목이 불안정해지면 통증 때문에 걷기 힘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 진다. 또한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서로 충돌해 연골이 손상을 입어 심할 경우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 되기도 한다.

연세바른병원 이용근 대표원장은 “습관적으로 같은 곳을 계속 삐게 되면 발목 주변에 분포하는 말초신경, 인대, 관절막까지 손상될 수 있다.”면서 “발목염좌가 나타난 후 통증과 부종이 계속된다면 발목 내의 연골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초음파나 MRI 등의 다른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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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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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