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2 (목)

  • 맑음동두천 9.6℃
  • 맑음강릉 16.2℃
  • 맑음서울 10.8℃
  • 맑음대전 11.2℃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2.6℃
  • 연무광주 12.8℃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7℃
  • 맑음강화 7.2℃
  • 맑음보은 11.8℃
  • 맑음금산 11.6℃
  • 맑음강진군 10.9℃
  • 맑음경주시 11.3℃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굳은 '무릎'관절 풀고 등산해야

오를 때보다 하산 시 무릎 부상 많아… 하중이 무릎에 집중되기 때문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맞이 등산에 나서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겨우내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 활동량이 적었던 탓에 날씨는 풀렸지만 관절은 굳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관절부상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등산처럼 갑자기 활동량이 많은 운동을 할 경우 관절에 무리를 줘 관절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부상예방 및 조기치료에 힘써야 한다.  

건강을 위한 등산, 무리하면 무릎 관절부상으로 이어져
등산은 심폐기능을 증진하고 근력을 키우는 건강에 이로운 점이 많은 종합 운동이지만 자칫 무리하면 오히려 부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 특히 중년층의 경우 무릎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라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 시 주로 다치는 부위는 무릎의 반월상연골판이다. 초승달 모양의 반월상연골판은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역할을 하며 관절을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돕는데 무릎을 지나치게 사용하거나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으면 찢어지기 쉽다.

부상은 산을 오를 때보다 내려갈 때 특히 많이 생긴다. 산에 오를 때는 근육이 긴장해 힘을 바짝 주게 되지만, 하산할 때는 다리의 힘이 갑자기 하중이 무릎에 집중돼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면서 무릎이 뒤틀려 반월상연골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연골판이 손상되면 우선 무릎의 방향을 전환하거나 웅크려 앉을 때 통증이 느껴지고, 무릎을 굽혔다 펼 때 소리가 나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 보통 무릎 바깥쪽보다 안쪽 연골 손상이 흔하며, 한 번 손상된 연골판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연골판 손상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 적용해야
등산 후 연골판 손상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후 손상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손상부위가 경미하다면 소염제 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손상이 심한 경우, 찢어진 반월상연골판을 봉합하는 관절내시경을 활용한 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

관절내시경수술은 무릎관절 부위에 1cm미만의 구멍을 내고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삽입한 후, 관절 상태를 직접 모니터로 보면서 손상된 연골을 치료하는 수술법이다. 모니터를 통해 관절 속을 확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며 CT나 MRI장비와 같은 특수 촬영으로 파악하지 못한 질환까지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관절내시경수술은 수술시간이 짧고 절개 부위가 작아 통증 및 출혈이 적고 회복기간이 빠르며 감염의 위험도 적다. 특히 흉터가 거의 남지 않기 때문에 미용적 측면을 고려하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 그러나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진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불가능해 인공관절로 대체해 주는 것이 좋다.

등산 전 스트레칭은 기본, 등산 장비 준비와 올바른 걷기로 무릎 손상 예방 힘써야
연골판 손상에 따른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등산을 즐기기 위해서는 예방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우선 등산 장비를 제대로 갖추는 것이 좋다.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발뒤꿈치를 안정감 있게 지지하는 등산화를 착용해야 한다.

등산 전 스트레칭은 겨울 동안 추운 날씨로 경직된 관절을 풀어주고 유연성을 높여준다. 어깨, 허리, 무릎, 발목 주변의 근육을 10~2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풀어주는 것이 좋다. 걷는 방법도 중요하다. 발 앞부분에만 몸무게를 실어 걸으면 다리 근육에 무리가 올 뿐만 아니라 체력소모가 많다. 발바닥 전체로 땅을 디뎌 안정된 자세로 걸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웰튼병원 김태윤 소장은 “겨우내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고 지내다가 갑자기 활동량이 큰 등산을 할 경우 무릎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사전에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활동하기 적합한 상태로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며 “등산 후 무릎 관절에 통증이나 열감 등의 이상신호가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이런 의료인 있어 신뢰감 뚝?' ...비만 아닌 환자에 ‘나비약’ 5만여정 불법 처방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기 용인시 소재 한 가정의학과의원에서 비만이 아닌 환자들에게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불법 처방한 의사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식약처가 2025년 9월 마약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한 이후 의료진의 마약류 불법 처방에 대해 형사 조치를 한 첫 사례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당 의사가 식욕억제제를 장기간 처방한 정황을 포착했으며, 외부 전문가의 의학적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오남용이 의심됨에 따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의사 A씨는 2019년 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체질량지수(BMI)가 약 20 수준으로 비만이 아닌 환자 24명에게 치료 목적을 벗어나 식욕억제제를 총 907회에 걸쳐 5만2,841정 처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환자에게는 147개월 동안 총 1만7,363정을 장기간 과다 처방했으며, 진료 없이 접수대에서 처방전을 발급하거나 처방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조기 방문 환자에게 중복 처방하는 등 불법 행위가 반복된 것으로 드러났다.식욕억제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등 향정신성 의약품으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나프타 수급 불안 속 ‘약속 지킨다’…파머플라텍, 거래선 신뢰 높여 성원피앤아이(대표 홍순호) 가족회사인 ㈜파머플라텍이 최근 중동발 위기로 촉발된 나프타(Naphtha) 수급 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인 납품을 이어가며 거래선으로부터 ‘신뢰감 있는 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나프타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플라스틱 원재료 가격 상승과 수급 차질이 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나프타는 PVC, PET, PVDC 등 의약품·건강기능식품·화장품 용기 생산에 필수적인 기초 원료로, 공급 불안은 곧 제품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파머플라텍은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시설을 기반으로 의약품용 플라스틱 용기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용기를 주문 생산하며 기존 거래선과의 납품 약속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회사는 원료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생산 라인의 안정적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자동이송장치(컨베이어 시스템)와 회전 커터 등 생산설비를 활용해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실험실에서는 함수율 측정기, 전자저울, 밀봉 테스트 장비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한의원 아산화질소 사용 논란 확산…의료계 “면허 범위 벗어난 위험한 마취 행위” 일부 한의원에서 의료용 아산화질소를 진정마취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와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는 2일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의사의 면허 범위를 벗어난 마취 행위 시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 해운대 지역에서 한의사가 의료용 아산화질소를 진정마취에 사용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당국이 ‘보조적 사용’이라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아산화질소는 단순한 보조제가 아니라 환자의 의식과 호흡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전문의약품”이라며 판단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아산화질소는 흔히 ‘웃음가스’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체내 산소 농도를 급격히 낮춰 저산소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심할 경우 뇌 손상이나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사용 과정에서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응급 대응이 필수적이다. 의료계는 특히 마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호흡 정지나 심정지 등 초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조했다. 기도 폐쇄 시 기관내삽관, 심폐소생술, 약물 투여 등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