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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물만 마셔도 체중 증가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해 봐야

주부 서모씨(57세)는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다. 지난 겨울에는 집에서도 옷을 껴입고 있을 정도였다. 피곤할 정도로 일을 하지 않아도 피곤함을 쉽게 느끼고 입맛도 없어 식사량도 점점 줄었다. 하지만 체중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 이상하게 생각하던 차, 날이 따뜻해졌는데도 여전히 추위가 느껴져 혈액검사를 받은 결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는 진단을 받게됐다.


일반적으로 몸이 춥고 떨리거나 힘이 없으면 감기 몸살로 생각하거나 혹은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면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 살을 빼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한꺼번에 생긴다면 갑상선 기능의 문제일수도 있다.


갑상선은 목젖 조금 아래 위치해 있으며 기도 주위를 감싸고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심장수축, 체온조절 등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고 인체 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중요한 기능을 하지 못해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갑상선질환 평균 환자수가 110만명에 달할 정도로 갑상선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수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갑상선 자체 문제로 인한 일차 갑상선기능저하증과 뇌하수체 등의 이상으로 호르몬을 만들도록 하는 신호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이차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눌 수 있다.


식욕은 감소하나 전반적으로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면 갑상선 호르몬 부족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보통 중 장년층 여성들에게 많이 생긴다. 또한 기억력 감퇴나 집중력 저하를 비롯해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장 운동의 감소로 변비가 생기는 증상도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나타날 수 있다.


보건복지부지정 외과전문병원 민병원의 김종민원장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추위를 많이 타거나 만성 피로 등 증상이 명확하지 않은 편이나 갑상선 호르몬이 심하게 부족하면 뇌신경 및 심혈관계 이상이 동반될 수 있기에 앞서 말한 증상이 있거나 과거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면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기를 권한다.”며, “기능검사 후 갑상선 호르몬 섭취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며, 복용 후에는 약3-6개월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시행해서 호르몬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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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천안공장 ‘품질혁신센터’ 준공...글로벌 수준 품질 구현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충남 천안시 천안공장 부지 내에 ‘품질혁신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품질혁신센터 준공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체계적인 품질 경영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품질혁신센터는 지상 5개층, 연면적 약 4,820㎡ 규모로 조성됐으며, GMP기준을 반영한 시험시설 과 신규 미생물실 설치 외에도 품질 경영(QA) 및 품질 관리(QC) 등의 사무공간, 사내 카페·식당·체력단련실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공간을 갖췄다. 특히 증가하는 품목과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실험실은 운영목적에 맞춰 이화학, 기기, 미생물 시험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공조 및 동선 체계를 GMP 기준에 맞춰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완결성이 강화되고, 기존 외부 위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던 적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여 품질시험의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제조 시설과 식당 공간을 분리하여 GMP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했다. 아울러 본동의 공간적 여유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생산 및 품질 인프라의 추가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천안공장을 동아제약과 동아ST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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