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캄보디아에 이어 미얀마에서 따뜻한 ‘인간사랑’을 실천한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한미얀마봉사회(회장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를 발족하고 향후 현지 의료봉사, 건강예방교육, 의사연수, 심장병 어린이 초청 무료 수술 등 다양한 사업을 실행하기로 했다. 한미얀마봉사회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부천처음교회가 뜻을 함께해 조직한 봉사단체다. 발족식은 3월 28일(금) 오후 11시 30분 순의홀에서 교직원 및 부천처음교회 성도 약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장안수 한미얀마봉사회 회장은 “하늘의 뜻에 따라 한미얀마 봉사의 큰 길을 가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하려 한다.”며 “첫째, 미얀마 국민의 질병퇴치와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의료봉사 둘째, 미얀마와 대한민국 국민들과의 친선교류를 위한 사업 수행에 사명감을 가지고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서교일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캄봉사회에 이어 한미얀마봉사회 발족으로 봉사의 범위가 넓어져 뜻 깊고 벅찬 마음이다.”며 “순천향대학교에서도 나눔의 마음을 고양시키고자 ‘나눔교육’을 슬로건으로 삼았다. 모든 순천향인이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자.”고 전했다.
이문성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봉사는 기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얻는 것이다. 작은 재능이지만 베품을 통해 더욱 큰 행복과 사랑을 얻을 것이다.”며 “한미얀마봉사회의 긍정적 성장을 통해 몇 년 후 제3, 제4의 또 다른 봉사회가 조직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한미얀마봉사회는 현지의료봉사, 건강예방교육, 의사연수사업, 심장병 어린이 초청 무료수술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우선 올 11월 현지 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의료봉사기간 중 주변지역에 손씻기 교육, 결핵약 보급 등 건강예방교육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의사연수사업의 경우 지난해부터 미얀마 의사를 초청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예이닌땐사(영상의학과), 에이닌쮸(소아청소년과), 땟땟카인(마취통증의학과) 씨 등 3명의 미얀마 의사가 원내에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심장이 약한 어린이들을 초청해 무료수술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012년 11월 미얀마 중증 심장질환 어린이 3명을 초청해 무료 수술을 후원한 바 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한캄봉사회는 개원 초기인 지난 2002년부터 현지 의료봉사 및 의사연수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캄봉사회에 이어 이번 한미얀마봉사회 발족을 계기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저개발국가 국민들의 의료 환경 개선에 앞장서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