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3℃
  • 구름많음서울 2.3℃
  • 흐림대전 1.5℃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1.6℃
  • 흐림광주 2.5℃
  • 맑음부산 5.3℃
  • 흐림고창 1.1℃
  • 맑음제주 6.8℃
  • 구름많음강화 0.9℃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3℃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2.7℃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잘 보이진 않지만 당신은 꼭 필요한 사람

서울대학교병원 SNUH공감+ 2번째 행사 열고 직원과 소통에 나서

정말로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사람도 그렇다. 화려하진 않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돌이켜보면 정말 소중한 사람인 경우가 많다.

서울대학교병원에도 이러한 사람들이 있다.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사람들. 두 번째 ‘SNUH 공감+’ 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다.
 
‘SNUH 공감+’ 는 병원과 직원, 직원과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병원이 마련한 행사다. 지난 2월 말 그 첫 번째 순서로 상징적인 숫자로 보는 서울대학교병원, 비상경영 성과 공유, 원내 동호회 소개 등이 직원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두 번째인 이 번 행사는 3월 31일 오후 4시 30분 어린이병원 임상 제2강의실에서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장 스크린에는 다양한 직종의 직원들이 소개됐다. 환자를 휠체어에 태워 원하는 곳까지 안전히 모시는 사람, 환자가 병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안내 하는 사람, 콜센터에서 수 없이 많은 전화를 응대하는 사람, 세탁물을 관리하는 사람, 수년간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거나, 보이더라도 무심코 지나쳤던 직원들이 주인공이었다.

영상이 상영되는 내내 직원들은 진지한 눈빛으로 스크린을 응시했다. 고개 끄덕임으로 공감을 표현하는 직원도 다수 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병원에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 같다” 며 “앞으로 따뜻한 인사라도 내가 먼저 해야 겠다” 고 말했다.

이어진 ‘SNUH Briefing’ 에서는 정진호 기획조정 실장이 ‘국가에서도 민간에서도 최고라고 하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정말 최고 일까?’ 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 실장은 “치료 경험이 많고, 실력도 좋고, 치료비도 상대적으로 착한 서울대학교병원은 단언컨대 최고” 라며 “여러분은 최고 병원 직원이고 충분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고 말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더 좋은 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 병원이 계획하고 있는 사업의 청사진을 밝히며, 직원들의 공감과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행사의 마지막엔 원내 동호회 소개가 진행됐다. 사진, 마라톤 동호회가 소개됐으며 생각보다 뛰어난 회원들의 재능과 끼에 직원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행사는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다. 앞으로 매달 직원들이 공감하고 관심 가질 만한 다양한 내용을 재미있고 진부하지 않은 방식으로 다룰 예정이다.

정진호 기획조정실장은 “처음 이 행사를 준비할 때 떨리고 잘될까 걱정도 많았는데, 직원들이 즐거워하고 병원에 궁금한 것을 알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 많아 기쁘다” 며 “앞으로 더 알찬 내용으로 직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료계,도수치료 등 3개 비급여 관리급여 지정 강행에 강력 반발…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 시사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관리급여’ 정책 강행에 대해 “법적 근거도, 의학적 타당성도 없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의협은 이번 조치가 환자의 치료권과 의사의 진료권을 동시에 침해하는 중대한 정책 오류라며, 즉각적인 철회와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의협은 15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는 지난 9일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라는 형식적 절차를 거쳐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 온열치료 등 핵심 비급여 항목 3가지를 관리급여로 지정했다”며 “이는 의료계의 지속적인 협의 요구와 전문가 의견을 외면하고, 실손보험사의 이익만을 대변한 일방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의협은 관리급여 제도 자체의 위법성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의협은 “관리급여는 급여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본인부담률 95%를 적용해 사실상 비급여와 다르지 않은 구조”라며 “국민을 기만하는 동시에 행정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옥상옥 규제”라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관리급여라는 새로운 급여 유형은 국민건강보험법 어디에도 근거가 없다”며 “법률적 근거 없이 선별급여로 위장해 5%만 보장하는 제도를 신설한 것은 법률유보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비급여 증가의 책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