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이 7일 본관 지하대강당에서 전북도내 척수손상 장애인을 위한 무료검진 및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전북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주관하고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와 (사)전라북도척수장애인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불의의 사고로 척수장애를 입은 장애인들의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재활의학과 의료진들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척수장애인 30여명에게 기본채혈과 채뇨검사, 근골격초음파 검사 등 각종 건강검진을 무료로 실시했다.
또한 재활의학과 서정환 교수는 ‘신인경성 방광’을 주제로 한 건강강좌를 통해 척추손상을 입은 장애들이 겪기 쉬운 비뇨기 질환의 주의 법 등을 전달했다.
전북도척수장애인협회 한승길 회장은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 의료진들의 관심으로 매년 많은 회원들이 무료검진과 건강강좌를 통해 소중한 건강을 챙기고 있다”며 “척수장애인들의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 보내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성후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척수장애인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재활의 의지를 다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병원에서는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통해 삶의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질좋은 공공의료서비스 확충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