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에 도움이 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을 알아본다.
자기 전 물 한잔은 심근경색·뇌경색 예방
잠들기 30분 전에 물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 수면 상태에서도 최소한의 칼로리와 땀이 배출되기 때문에 자는 동안 체액의 균형을 맞춰주는 게 좋다. 그 대신 자기 전에 마시는 물은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의 경우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통증을 유발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몸에서 수분의 양이 줄어들면 혈액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혈액이 끈적거리고 탁할 때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이 일어나기 쉬운데, 자는 동안 많은 양의 수분이 손실되기 때문에 새벽에서 아침에 눈을 뜨는 시간에는 몸에서 수분이 가장 부족하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자기 전 물을 한 잔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유 한잔은 잠 오는 멜라토닌 활발하게 분비하도록 만들어
또한,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에 마시는 우유 한잔은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우유에는 뇌 속의 생체시계를 조절해 잠이 오게 하는 멜라토닌과 더불어 수면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식은 숙면 방해
그러나 잠들기 전 먹는 야식은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과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의 분비를 방해해 생체시계를 망가뜨리기 때문에 숙면이 어려워진다. 뿐만 아니라 위에 부담을 줘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비만을 야기할 수 있다.
잠들기 2시간 전 가벼운 운동
이른 저녁시간의 가벼운 운동은 숙면에 도움이 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운동을 하게 되면 각성 호르몬인 코티솔이 증가하는데 코티솔이 감소하고 멜라토닌이 분비되기 위해서는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며 “잠들기 전 2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치고 산책이나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