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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3종 세트, 척추 관절 건강의 적!”

짐 나르기, 잦은 회식과 술자리, 과도한 업무

상반기, 어려운 취업 관문을 통과한 신입사원들은 새 출발의 기분으로 한껏 들떠 있기 마련이다. 열정도 넘친다. 굳은 일을 도맡아 하고 야근도 불사한다. 회사에 처음 입사하면 새로운 환경과 달라진 생활패턴에 적응하는 일뿐만 아니라 신입 사원이면 피할 수 없는 일들까지 겹친다. 특히 무거운 짐을 들고 옮기 일, 잦은 회식과 술자리, 오랜 컴퓨터 사용은 척추 관절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거운 짐을 나르는 막내 사원 허리 삐끗?
대부분 무거운 짐을 나르거나 옮기고 정리하는 굳은 일들은 신입사원의 몫이다. 선배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먼저 나서는 경우도 많다. 이때 의욕이 앞서 무리하다 보면 허리를 삐끗하는 염좌 및 순간적인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디스크 파열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물건을 들고 옮기는 단순한 일에도 척추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요령이 있다. 대부분 바닥에 놓인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 다리를 양쪽으로 넓게 벌린 채 허리만 굽혀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자세에서 물건을 들기 위해 순간적으로 힘을 주면 그 충격이 고스란히 추간판으로 전해져 허리디스크를 유발한다. 허리디스크는 외부 충격으로 인해 추간판 부분이 돌출돼 요통과 신경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근육과 척추가 긴장한 상태에서 무거운 짐을 옮기면 주변 근육과 인대까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물건을 들 때는 무릎을 먼저 굽히고 자세를 낮춘 상태에서 최대한 허리를 곧게 펴는 것이 좋다. 크고 무거운 물건이라면 무리하지 말고 다른 팀원들과 함께 나르거나 작은 박스에 물건을 나눠 담아 여러 번에 걸쳐 옮기는 것이 현명하다.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대표원장은 “허리를 삐끗하면 통증 부위에 파스를 붙이거나 온찜질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에는 추가적인 염증 방지와 혈관 수축을 위해 얼음 찜질을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라며 “2주가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잦은 회식이 허리 디스크 질환 악화
회식과 술자리는 신입사원의 친목 도모를 위해서는 필수지만 엄밀히 말해,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피해야 한다.

회식의 경우 대부분 바닥에 앉은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앉은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준다. 여기에 술로 인해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서 혈액 순환이 활발하게 일어나지 못하면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와 주위 근육과 인대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되지 못해 허리디스크 증세가 더욱 악화된다. 평소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회식 이후 허리 통증이 유난히 심하게 느껴지고 엉덩이, 다리까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연세바른병원 이용근 대표 원장은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마시는 술과 같은 양의 물을 마셔 알콜이 몸 안에서 천천히 흡수될 수 있도록 현명하게 술자리를 즐겨야 한다.” 며 “바닥에 앉아 있는 자세에서 술을 마신다면 한 시간마다 일어나 몸을 쭉 펴 주거나, 미리 복대를 챙겨가 허리 근육을 받쳐주는 것도 좋다.” 고 말했다.

과도한 문서 작업에 손목이 저릿저릿
엑셀, 파워포인트 등 문서 작업 능력은 신입 사원이 익혀야 할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이다. 그러나 과다한 문서 작업으로 인한 컴퓨터 사용은 손목터널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손목터널이란 손목 앞 쪽 피부조직 밑에 뼈와 인대들로 형성된 작은 통로다. 9개의 힘줄과 손바닥의 감각과 손목, 손의 운동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손으로 지나가는 곳을 말한다.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이 부위가 압박을 받거나 좁아지면서 신경을 자극하는 데 이 때 손목터널증후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가 저리거나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손목 통증을 방치하면 손목 신경이 손상되거나 눌리면서 손가락 감각이 무뎌지고 손에 힘을 줄 수 없어 물건 잡는 기본적인 일조차 힘들어질 수 있다.

평소 컴퓨터를 사용할 때 손목과 키보드 높이를 수평으로 맞춰 손목 관절이 뒤쪽으로 꺾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우스를 사용하는 손목 아래에 푹신한 받침대를 대어 손목이 받는 압박감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중간중간 손목을 가볍게 털어 주거나 주먹을 쥐고 좌 우로 돌리는 간단한 스트레칭도 손목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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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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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