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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차기 대한병원협회 회장..경선 피하고 사실상 추대

제37대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에 박상근 인제대백중앙의료원장이 단독 입후보 정기총회 인준 절차란 요식행위만 남겨놔

대한병원협회 차기회장 선출이 후유증이 적지 않은 경선 대신, 화합을 선택해 향후 회원사간 원할한 소통과 단합이 점쳐지고 있다.

현 회장단과 전직회장단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경선을 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제 37대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에 박상근 인제대백중앙의료원장이 단독 입후보해 정기총회 인준 절차란 요식행위만 남겨 놓았을 뿐 사실상 차기 병협회장으로 확정됐다.

대한병원협회는 25일 오후 4시 회장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상근 후보가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박상근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병원 분야(직능, 규모)별 최상의 목소리를 조율해, 최상의 화음으로 승화시키겠다”며 오케스트라 지휘자 역할을 자임했다.

서울시병원회장 및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과 병협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상근 후보는 “우리나라 3천여 병원들을 위한 의료법상 의료기관단체인 병원협회가 건강하려면 개별병원들이 건강해야 된다”면서 협회장으로 건강지킴이 역할을 할 것이며 다양한 규모의 병원들이 조화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근 후보는 출마소개서를 통해 제시한 공약에서 먼저 지속적인 병원종사자교육 및 전문의 육성을 위한 수련교육, 의료기관 평가․보험․병원경영 및 업무체제 개선 업무, 의료 선도화를 위한 학술활동 및 국제교류 등을 견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책대응에 관해선 병협의 맨파워를 바탕으로 전문 자문단을 구성, 기존 제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합리적인 정책을 창안(創案)하고, 의료제도 개선 및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유관 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개선안이 구현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협회 역량을 증대하고 직능 및 지역별 다양성을 조율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병협 조직구조를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틀로 바꾸고 각 직능단체 및 시도병원회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등 전담부서를 둬 단위 기관별 기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의료 왜곡의 검은 장막을 걷어내고, 관련 기관과 공조해 의료공급체계 및 병원경영 합리화를 위한 논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병원질관리, 의료행위 개선, 응급진료, 재난대비 의료공급 체계 등을 구축하며, 의료복지기금을 마련해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을 적극 도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화와 관련해선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의료를 국제적으로 널리 홍보해 의료한류(K-Medical)를 조성하고, 회원병원들이 의료를 통해 국부를 창출하는데 병협이 중심축 역할을 하겠다고 천명했다.

박상근 후보는 병협 내부조직체계를 실용적으로 개편하고 합리적인 인사체제를 갖추며, 지속적인 직원 교육으로 전문성을 함양하고 복지후생 개선을 통해 근무 의욕을 고취시켜 업무 역량과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며 혁신을 선언했다.

사업확대에 대해선 병협이 부가적으로 할 수 있는 창의적 사업을 발굴해 이를 수행할 산하조직을 설치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회원병원들에게 다각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회관건립을 적극추진하겠다는 박상근 후보는 세부 계획을 수립하여 조속한 시일 내 자체의 독립된 회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선거공약 수행에 있어 공(恭)·실(實)·선(先)·행(行)의 자세, 즉 무엇보다 먼저 국민과 회원을 섬기며, 실사구시 회원권익을 위해 일하고, 매사에 앞서가는 first mover가 되며, 무실역행(務實力行) 세세한 부문까지 최선을 다해 행동하는 협회가 되도록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37대 병원협회장은 오는 5월 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선출된다.

박상근 후보는 1947년생으로 1973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1990년 고려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4년 연세의대 신경외과 조교수를 역임하고 1994년 인제의대 부교수로 부임, 상계백병원장, 인제대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을 거쳐 현재 인제대백중앙의료원장을 맡고 있다.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석류장, 홍조근정훈장 수훈 및 중외 박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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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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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