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1.2℃
  • 흐림강릉 6.5℃
  • 박무서울 3.2℃
  • 구름많음대전 2.3℃
  • 구름많음대구 -1.1℃
  • 맑음울산 -0.8℃
  • 구름많음광주 2.9℃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1.5℃
  • 맑음제주 8.7℃
  • 흐림강화 2.9℃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7℃
  • 맑음강진군 0.0℃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눈을 자주 찡그려요' ..건강체크해 봐야

항상 자식이 먼저인 부모님. 혹여 자식이 마음 쓸까 봐 아픈 것 까지 숨기는 게 부모 마음이다. 설령 부모님이 “괜찮다, 아픈 곳 없다.”고 말씀하시더라도 부모님의 얼굴빛,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고 건강을 미리 체크해드리자.

말수 줄어들고 목소리가 커졌어요
부모님이 부쩍 목소리를 높여 말씀하시거나 텔레비전 볼륨을 크게 해놓고 본다면 노인성 난청일 확률이 높다. 65세 이상 어르신 3명 중 1명이 노인성 난청을 앓을 정도로 흔하긴 해도, 의사소통을 방해해 사회적 고립을 부르기 쉽고,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떨어뜨리므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입 냄새 심하고 씹는 게 불편해 보여요
치아와 잇몸의 노화는 몸의 노화보다 더 빨리 오므로 부모님 대부분이 치아와 잇몸질환을 앓고 있기 십상이다. 치아와 잇몸 질환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데 지장을 주기 때문에 영양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평소보다 음식물을 씹는 것이 불편해 보이거나 대화를 나눌 때 입 냄새가 심하다면 얼른 치과에 모시고 가는 것이 좋다. 이미 의치를 하고 있더라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잇몸이나 혀 등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매일 깨끗하게 의치를 씻도록 챙기는 것도 잊지 않는다.

얼굴빛 해쓱하고 갑자기 살이 빠졌어요
얼굴빛이 해쓱하고 푸석한 데다, 몇 달 사이에 체중이 급격히 줄었다면 당뇨나 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당뇨는 식사량이 비슷해도 한두 달 사이에 10kg 이상 체중이 줄어들 수 있고, 암도 마찬가지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김지연 과장은 “유독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본다면 당뇨일 가능성이 높다. 당뇨는 자칫하면 시력을 잃거나 발이 썩는 등 위험한 합병증을 동반하므로 빨리 진단을 받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암인 경우에도 초기에는 거의 통증이 없으므로 유심히 살펴야 한다. 암은 빈혈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므로 부모님 눈의 결막이 창백한지를 살펴 빈혈이 의심되면 진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눈을 자주 찡그려요
부모님이 외출을 하실 때 햇빛에 유독 눈이 부시다거나 눈을 자주 찡그린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백내장은 눈에서 빛을 통과시켜 물체의 원근을 조절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60대에는 50%, 70대에는 70%가 앓을 정도로 흔하다. 평소 눈이 침침하고 빛이 퍼져 보이거나 햇빛에 눈이 많이 부신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동공 부분이 하얗게 변하게 된다. 이미 진행된 백내장은 수술을 받아야 한다.

말과 행동이 어눌하고 부자연스러워요
부모님의 발음이 평소보다 어눌하고 행동이 부자연스러우면 뇌 기능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한쪽 얼굴에 저린 증상까지 있다면 뇌졸중 전조 증상일 수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 뇌혈관이 파열돼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돼 발생하는 뇌출혈을 통틀어 일컫는다. 뇌졸중이 특별한 전조 증상이 없다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혈관이 서서히 막히면서 생기는 뇌경색은 20~40% 정도에서 전조 증상을 보인다. 대표 증상이 신체의 부분 마비나 말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것, 극심한 두통, 시야 장애 등이므로 부모님의 말과 행동을 유심히 살펴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일어날 때마다 무릎을 만져요
부모님이 무의식적으로 무릎을 자주 만지거나 일어설 때마다 근처 물건을 짚고 일어나고 걸음이 불편해졌다면 관절염일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닳아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붓는 것이 퇴행성관절염인데, 60대 이상 어르신 10명 중 8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특히 쪼그려 앉아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 부모님은 무릎 관절이나 손가락 관절 등에 무리가 많이 갈 수밖에 없으므로 평소 찬찬히 살피도록 한다.

허리 펴기 어렵고 자꾸 구부려요
부모님이 편하게 쉬는 시간에도 허리를 펴지 못하고 구부리고 있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내벽이 좁아져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과 마비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사라진다는 점, 다리가 차고 시리다는 점 등이 허리디스크와 다르다. 수술 시기를 놓치면 자칫 걷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유심히 살펴 예방하도록 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아ST, 한국메나리니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 독점 판매 계약 체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한국메나리니(대표이사 사장 배한준)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Elidel Cream)’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열린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과 한국메나리니 배한준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엘리델크림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한국메나리니가 도입한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로, 경증~중등도 아토피 피부염의 2차치료제로서 단기 치료 또는 간헐적 장기치료에 쓰이는 외용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 수는 2024년 약 100만 명에 달한다. 소아·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메나리니는 2026년 1월 1일부터 엘리델크림의 국내 수입공급을 담당하며, 동아에스티는 국내 홍보·마케팅 및 종합병원, 병·의원 등 의료기관 대상 유통·판매 및 영업 활동을 수행한다. 양사는 각 사의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치료 접근성 확대에 협력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기미치료제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