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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일하는 직업군, 척추 관절 건강 챙겨야

하루 종일 서 있는 교사, 판매원, 스튜어디스 척추 관절 아찔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대표적인 직업인 교사, 백화점 판매원, 스튜어디스. 이들은 평균 8시간 이상 꼬박 서 있는 자세로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늘 척추와 관절이 쑤시는 통증을 직업병이라 여기며 생활하고 있다.  각 직업군 별 서서 일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척추 관절 질환과 올바른 자세로 척추 관절 건강 지키는 법을 알아보자.

서서 수업하는 교사들 척추 관절 건강 상태 낙제점
항상 서서 일하는 교사들의 경우 척추 관절 건강 상태는 낙제점인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서 있는 자세는 척추 관절의 피로를 가중시킨다. 수업 중 힘이 들면 자신도 모르는 새 교탁이나 칠판에 기대어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척추의 무게 중심이 기울어지는 경우도 많다.

편하다는 이유로 짝 다리로 서 있는 경우가 많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골반의 좌우불균형을 야기해 요통과 관절통을 유발하고 좌골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교사들은 판서를 할 때 주로 옆으로 서서 허리를 돌려 칠판에 글을 쓰고 같은 자세로 고개만 돌려 학생들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깨와 허리에 무리가 가기 쉽다. 이렇게 과도한 어깨와 허리 사용은 척추, 어깨, 목뿐 아니라 무릎까지도 영향을 미쳐 통증을 유발시킨다.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대표 원장은 “장시간 서 있는 교사들은 자세를 자주 바꿔주는 것이 중요하다. 높이 15cm 정도 되는 발 받침대를 준비해 한발씩 교대로 올려 놓고 무게 중심을 계속 이동시켜야 척추나 무릎 등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며 “수업 전 후에 반드시 스트레칭 하는 습관을 길러 척추 관절 건강을 미리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서서 일하는 백화점, 대형마트 판매원 발바닥 당기고 아파
백화점 판매원이나 대형마트 판매원들도 오랫동안 서서 일을 하는 대표 직업 군이다. 하루 종일 서서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녹초가 되기 일쑤다. 늘 허리, 무릎뿐 아니라 발바닥까지 쑤시는 통증을 달고 산다. 

장시간 서서 일을 하는 자세는 근육, 관절에 피로와 긴장이 누적되면서 발뒤꿈치의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뼈에서부터 발바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부채꼴 모양의 단단한 섬유 근막이 작은 손상을 반복적으로 입으면서 생기는 질병이다. 장시간 오래 서있는 백화점, 마트 판매원들이 걸리기 쉬운 질병이다. 족저근막염은 발을 내디딜 때 뒤꿈치에 통증을 느끼고 발바닥이 당기고 아픈 증상이 대표적이며 특히 발뒤꿈치 안쪽에 심각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연세바른병원 이용근 대표원장은 “족저근막염은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통증으로 확장될 위험이 높고 재발이 잦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며 “초기에 통증을 느끼면 신발을 벗고 발을 쉬게 하고 차가운 물수건과 냉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고 설명했다.

20kg 캐리어 드는 스튜어디스, 척추 건강 적신호
비행 시간 내내 서 있어야 하는 스튜어디스도 척추 관절 건강의 적신호가 끊이질 않는다. 해외 여행객들은 20kg 이상 짐을 꾸리는 경우도 비일 비재 하다. 스튜어디스는 이같이 무거운 짐을 직접 들어 비행기 짐칸 위로 넣는 일을 도와주는 경우가 많다. 

보통 허리와 팔 힘만으로 짐을 들어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캐리어의 무게가 고스란히 허리에 전달된다. 허리디스크가 스튜디어스의 고질병인 이유는 이 때문이다. 또한 계속 서서 승객들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살펴본다. 이때 자연스레 허리에 적지 않은 부담이 가게 되고 심하면 디스크를 감싸고 있는 섬유상 조직의 손상으로 디스크가 탈출해 허리디스크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허리통증의 경우 많은 승무원들이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거나 필연적인 직업병의 하나로 가볍게 생각해 병원을 찾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초기일수록 간단한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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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땀, 구토, 가슴 쥐어짜는 듯한 흉통 30분 이상 지속되면... 지체하지 말고 '이것' 부터 해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심근경색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또한 혈액의 점도도 높아지고 혈전이 생기면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심장 근육)이 괴사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러한 심근경색이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심근경색,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생기는 응급질환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한다. 혈류가 차단되면 심장 근육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근(심장 근육)의 괴사가 진행된다. 주원인은 죽상동맥경화증(동맥경화)으로,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 섬유질이 쌓여 플라크(Plaque)가 만들어진다. 이 플라크가 파열되면 혈소판이 달라붙어 혈전이 형성되고,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