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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운동, 단시간에 최대 효과만 내면 장땡?

빠르고 반복되는 움직임, 관절 건강에 악영향 끼쳐

노출의 계절이 돌아왔다. 날씨가 더워지고 옷이 얇아지면서 운동으로 다부진 몸을 만들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 운동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최근 짧은 시간을 투자해 최대의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이른바 ‘고강도 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강도 운동은 짧게는 4분, 길게는 30분 안에 모든 운동이 끝난다. 운동 좀 한다는 사람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강도를 자랑하는 고강도 운동, 과연 건강에 이롭기만 할까?

크로스핏, 너 자신의 기초체력을 알라! 체력 자만은 금물
고강도 운동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종목은 크로스핏이다. 영화 ‘300’의 배우들이 크로스핏으로 트레이닝 했다는 것이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크로스핏은 ‘크로스(Cross)’와 ‘피트니스(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 기능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키는 위한 프로그램이다. 유연성, 순발력, 민첩성, 지구력 등 전반적인 기초 체력을 강화해주고, 최대 15분에 약 900kcal를 소비해 다이어트에도 효과만점이다.

현재 자신의 기초체력에 대한 정확한 파악 없이 운동을 시작하면 다치기 쉽다. 특히 크로스핏은 파트너와 경쟁심이 생겨 체력을 넘어 무리하기도 해 부상 위험이 높다. 4분 안에 한 세트가 진행되는 타바타 운동처럼 앉았다 일어나는 행동의 반복과 빠른 방향전환은 무릎에 무리를 가해 자칫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십자인대는 부상을 당하는 순간 극심한 고통과 함께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가 난다. 십자인대 파열은 부상 초반의 통증이 금새 가라앉아 일시적으로 삔 것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고강도 운동은 근육통을 동반되기 때문에 무릎 통증이 관절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구분이 쉽지 않다. 파열된 십자인대가 방치되면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거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프리레틱스, 맨몸 운동이라고 우습게 봤다간 큰 코 다쳐
프리레틱스는 고강도 운동 중 시간과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 스쿼드, 런지, 하이점프, 푸시 업, 누워서 다리 교차하기, 버피, 클라이밍의 7가지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횟수를 정해 정해진 시간 안에 완수하면 된다. 프리레틱스는 하이점프나 버피 동작 시 발목 부상의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점프와 착지 동작을 빠르게 반복하다 발목을 삐끗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목이 삐었다'는 것은 발목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며 주위 혈관이 파열된 상태를 말한다. 발목을 삐끗한 후 복사뼈 근처가 붓고 통증이 나타나며 열이 발생한다면 발목 인대 손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바깥쪽 복숭아뼈 앞쪽으로 압통이 심하고 그 주위로 멍이 든다면 바로 운동을 멈추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관절•척추 종합병원인 부민병원 이기석 의무부장은 “고강도 운동은 건강과 다이어트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강도 운동은 자신의 평소 근력과 체력을 정확히 파악한 후 운동을 단계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운동 전 충분한 웜-업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관절을 풀어 유연성을 높여주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지친 근육을 정리운동으로 식혀주는 것도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평상시 관절에 통증이 있다면 고강도 운동은 삼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부장은 “운동으로 인한 관절 스포츠 손상은 근육통으로 오인해 증상을 간과하기 쉽다. 이를 일반 관절 질환과 동일하게 치료하면 2차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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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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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폭염, 식중독주의보..어패류는 85℃ 1분 이상 가열·조리해 섭취 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체감온도가 35℃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식중독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4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여름철(7~9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평균 100건, 환자수는 2,643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약 45%가 여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고온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식중독 환자가 더욱 증가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중독 발생 주요 원인 미생물은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원인 식품은 달걀을 원재료로 사용한 식품과 생채소, 육류 및 가금류 등이었다. 식중독균은 32~43℃에서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어 식재료 구매 순서나 보관·조리방법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재료 구매 시 주의사항] 식재료를 구매할 때는 외관과 포장 상태를 살펴보고 상온 보관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등 농산물, 햄·어묵 등 냉장·냉동이 필요한 가공식품 순으로 구매해야 한다. 육류·어패류 등은 제일 마지막에 구매하는 것이 좋고 가공식품은 소비기한·보관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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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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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대학생 대상 제약 마케팅 인턴십 활동 지원...우수상 받아 휴온스(대표 송수영)가 대학생 제약마케팅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니조랄’ 브랜드 및 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휴온스는 지난달 31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2025 약대생 제약 마케팅 인턴십’ 성과 발표회에서 휴온스팀이 우수상 및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2025 약대생 제약 마케팅 인턴십’은 약대생 약 1만명 중 제약 마케팅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와 스마힐이 공동 주최하고 휴온스, 오스템파마, 코아팜바이오 등 3개 기업이 지원했다. 인턴십 참여 학생들은 3개 기업에 대해 각각 12명씩 전담 팀을 이뤄 약 4주간 활동했다. 휴온스팀은 지난 7월 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니조랄’ 제품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했다. 조별로 니조랄 브랜드와 지루성 피부염 관련 질환에 대해 조사하고 제품 성분, 타깃 전략, 브랜드 포지셔닝 등에 대해 논의하며 SNS를 통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4주간의 실전 미션을 마친 인턴십 참가 학생들은 성과를 발표했다. 모든 참여 인턴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됐다. 휴온스팀은 그간 수행한 실전 미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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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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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세쌍둥이 35주 자연분만 성공 분당서울대병원은 세쌍둥이(삼태아) 임신을 35주 3일까지 유지한 뒤 자연분만으로 삼형제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분만은 대량수혈이나 자궁동맥색전술 등 조치없이 안전하게 이뤄졌으며, 세 아기 모두 2kg 이상의 건강한 상태로 태어나 출산 3일 만인 31일 산모와 함께 건강하게 퇴원했다. 삼태아 임신은 임신 주차가 지날수록 자궁이 빠르게 한계치에 도달하며 조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고위험 임신이다. 조기진통이나 자간전증(임신중독증)과 같은 심각한 임신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산 시기가 빨라 미숙아가 태어날 확률이 높다. 산모 역시 출산 시 대량출혈·양수과다·자궁무력증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어 매우 전문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러한 삼태아 임신은 출산 시기가 너무 이르면 폐 기능, 체온 조절 능력 등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아 아기가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지나치게 늦으면 자궁 과팽창과 태반 기능 저하 등으로 산모와 태아가 모두 위험해진다. 따라서 임산부와 태아의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출산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삼태아 분만의 핵심이다. 산모 하나정 씨(33세)가 분당서울대병원 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