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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인공관절재수술, 근육힘줄보존으로 탈구 발생 최소화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늘어나며 탈구 등의 부작용 예방에도 관심 높아져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되면서 건강한 노후에 대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중 눈에 띄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관절질환 및 그에 따른 치료법이다. 그 중에서도 인공고관절수술은 말기 고관절 질환 환자들에게 시행되는 치료방법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3년까지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재수술 건수 역시 증가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탈구가 꼽히고 있다.

근육과 힘줄 보존해 탈구 발생 최소화시킨 인공고관절수술
지난 2009년 미국 정형외과학 분야의 학술지인 The Journal of Bone & Joint Surgery(JBJS) 통계 자료에 따르면 미국 고관절 재수술 원인 1위는 탈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탈구는 전체 재수술 환자의 22.5%로 전체 51,345 건의 인공고관절수술 중 탈구로 인한 재수술은 1,560건을 차지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탈구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인공고관절 수술의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고관절수술에 근육힘줄을 보존한 최소절개술을 도입해 탈구율을 현저히 낮춰 재수술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였다.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인공고관절수술의 재수술은 1차 수술보다 더 어렵고 합병증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재수술을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소절개술은 근육과 힘줄을 보존해 탈구율을 크게 낮춰 재수술이 줄어들고, 재활과 일상복귀의 기간도 짧아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고관절 질환은 그마저 허리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쳐 악화되는 경향이 많으므로 정확한 전문적인 검사와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공명영상(MRI) 방사선은 고관절 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방법으로 초기 이상증세가 확인되면 운동이나 물리치료 등을 실시하지만 효과가 없는 경우 인공관절수술이 시행된다.

근육-힘줄을 보존한 최소절개 인공고관절수술의 또 다른 장점은 조기 재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근육과 힘줄을 보존했기 때문에 빠른 재활 치료가 가능해져 일상으로의 복귀 시간도 짧아졌다. 조기 보행은 운동 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수술부위의 연부조직 유착을 막아 관절의 유연성과 굴곡 각도를 증가시켜 준다.

인공고관절수술 이후 환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점은 통증으로부터의 해방이다. 또한 고관절 질환으로 달라졌던 다리 길이가 수술 이후에는 같아지기 때문에 절뚝거리지 않고 똑바로 걸을 수 있다.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해진 환자들은 주위의 시선에 위축됐던 과거와 달리 자신감을 갖고 외출을 할 수 있게 되고, 양반다리 등 한국 좌식생활도 무리 없이 가능하다.

고관절 주변 근육 강화, 정기검진 통해 수술 이후 관리도 중요
고관절 재수술의 가장 큰 원인인 ‘탈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술법 이외에도 수술 이후의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고관절 주변 특히 외회전근 및 외전근, 신전근 등의 근력운동을 실시해 향상된 근력으로도 탈구를 예방할 수 있다. 고관절 외전근 강화 운동은 수술 받은 다리가 위쪽으로 가도록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아래쪽 다리를 구부리고 위쪽다리를 무릎을 편상태로 위로 올려 10초간 유지한다. 외회전근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방법은 침대 등 앉은 자세에서 고정된 밴드를 한쪽 발목에 걸고 무릎을 90도 구부린 상태에서 고관절만 사용해 발을 안쪽으로 당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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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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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폭염, 식중독주의보..어패류는 85℃ 1분 이상 가열·조리해 섭취 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체감온도가 35℃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식중독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4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여름철(7~9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평균 100건, 환자수는 2,643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약 45%가 여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고온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식중독 환자가 더욱 증가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중독 발생 주요 원인 미생물은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원인 식품은 달걀을 원재료로 사용한 식품과 생채소, 육류 및 가금류 등이었다. 식중독균은 32~43℃에서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어 식재료 구매 순서나 보관·조리방법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재료 구매 시 주의사항] 식재료를 구매할 때는 외관과 포장 상태를 살펴보고 상온 보관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등 농산물, 햄·어묵 등 냉장·냉동이 필요한 가공식품 순으로 구매해야 한다. 육류·어패류 등은 제일 마지막에 구매하는 것이 좋고 가공식품은 소비기한·보관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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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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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대학생 대상 제약 마케팅 인턴십 활동 지원...우수상 받아 휴온스(대표 송수영)가 대학생 제약마케팅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니조랄’ 브랜드 및 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휴온스는 지난달 31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2025 약대생 제약 마케팅 인턴십’ 성과 발표회에서 휴온스팀이 우수상 및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2025 약대생 제약 마케팅 인턴십’은 약대생 약 1만명 중 제약 마케팅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와 스마힐이 공동 주최하고 휴온스, 오스템파마, 코아팜바이오 등 3개 기업이 지원했다. 인턴십 참여 학생들은 3개 기업에 대해 각각 12명씩 전담 팀을 이뤄 약 4주간 활동했다. 휴온스팀은 지난 7월 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니조랄’ 제품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했다. 조별로 니조랄 브랜드와 지루성 피부염 관련 질환에 대해 조사하고 제품 성분, 타깃 전략, 브랜드 포지셔닝 등에 대해 논의하며 SNS를 통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4주간의 실전 미션을 마친 인턴십 참가 학생들은 성과를 발표했다. 모든 참여 인턴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됐다. 휴온스팀은 그간 수행한 실전 미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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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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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세쌍둥이 35주 자연분만 성공 분당서울대병원은 세쌍둥이(삼태아) 임신을 35주 3일까지 유지한 뒤 자연분만으로 삼형제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분만은 대량수혈이나 자궁동맥색전술 등 조치없이 안전하게 이뤄졌으며, 세 아기 모두 2kg 이상의 건강한 상태로 태어나 출산 3일 만인 31일 산모와 함께 건강하게 퇴원했다. 삼태아 임신은 임신 주차가 지날수록 자궁이 빠르게 한계치에 도달하며 조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고위험 임신이다. 조기진통이나 자간전증(임신중독증)과 같은 심각한 임신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산 시기가 빨라 미숙아가 태어날 확률이 높다. 산모 역시 출산 시 대량출혈·양수과다·자궁무력증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어 매우 전문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러한 삼태아 임신은 출산 시기가 너무 이르면 폐 기능, 체온 조절 능력 등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아 아기가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지나치게 늦으면 자궁 과팽창과 태반 기능 저하 등으로 산모와 태아가 모두 위험해진다. 따라서 임산부와 태아의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출산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삼태아 분만의 핵심이다. 산모 하나정 씨(33세)가 분당서울대병원 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