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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괴롭힌 '어깨'관절 통증, '관절내시경'으로 잡는다!

야구로 인한 대표 어깨 관절부상 ‘관절와순파열’, ‘회전근개파열’동반 발병 비율 높아

LA 다저스 류현진(27)이 지난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 승리이자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40경기 만에 개인 통산 20승을 달성한 이번 경기는 어깨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 류현진과 같은 투수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팔꿈치와 어깨를 무리하게 쓰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기 쉬운 포지션이다. 최근 야구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일반인 중에도 프로선수와 비슷한 어깨 관절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투수들의 대표 어깨부상 관절와순파열… 대부분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 가능
야구 경기 중 가장 많은 부상이 발생하는 관절은 ‘어깨’다. 특히 투수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공을 많이 던지고, 구질 변화를 위해 어깨와 팔꿈치를 무리하게 쓰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수들이 가장 입기 쉬운 어깨 관절부상으로 알려진 관절와순파열은 팔을 이루는 위팔뼈와 몸쪽에 있는 어깨뼈를 연결하는 섬유질의 연골조직인 관절와순이 어깨뼈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20대에서 흔히 나타나는 어깨 관절 질환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는데, 야구 선수의 경우 구속이 떨어질 경우 검사를 해보면 관절와순파열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큰 문제가 없긴 하지만 최근에는 사회인 야구를 비롯한 스포츠를 전문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부상도 프로선수처럼 심각한 경우가 많아 전문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도 점점 늘고 있다.

관절와순파열의 경우 대부분 재활치료 등의 비수술치료가 시행되며 수술적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5% 미만에 해당되는 적은 수치다.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선수의 경우 경기력의 저하 및 통증이 심한 경우에 한해 관절내시경수술이 시행된다.

회전근개파열, 완전 파열로 진행되는 경우 많아 초기에 관절내시경시술 시행하기도
대표 어깨관절 부상 중 하나인 회전근개파열은 관절와순파열과 동시에 발생하는 확률이 높다. 외상이나 노화로 어깨 관절막과 인대가 점차 얇아지다가 끊어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야구 경기 중 반복적으로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발생하기 쉽다. 팔을 올리기 어렵고 팔과 어깨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거나, 손저림 증상 등이 있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관절 치료에 있어서 조기 치료는 치료방법 및 결과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항상 강조돼 왔다. 특히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치료가 늦어지면 끊어진 힘줄이 말려들어가 어깨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까지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깨 힘줄이 일부분만 파열된 초기의 경우 약물요법, 주사요법 등으로 치료하지만 대부분 부분 파열이 시작된 경우 완전파열로도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부터 관절내시경 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관절내시경시술, CT나 MRI특수장비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가능
어깨 관절 치료의 핵심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다. 어깨관절에 이상이 느껴지면 초음파 검사나 MRI검사를 통해 손상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해 치료해야 한다. 관절내시경시술은 초소형 카메라를 통해 관절을 직접 볼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특히 웰튼병원의 관절내시경시술은 부분마취 후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시간이 30분 이내로 짧으며, 회복기간도 1~2일정도면 충분해 수술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어깨관절센터 김태윤 소장은 “야구와 같은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어깨 관절 질환 환자도 늘었지만 조기치료에 대한 인식이 낮아 상태가 악화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어깨 관절 질환은 대부분 보존적 요법이나 관절내시경시술과 같은 비수술적 요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므로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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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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