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2.1℃
  • 구름많음강릉 9.4℃
  • 서울 3.7℃
  • 흐림대전 5.2℃
  • 흐림대구 3.2℃
  • 맑음울산 8.4℃
  • 구름많음광주 6.7℃
  • 맑음부산 11.0℃
  • 흐림고창 9.4℃
  • 구름많음제주 15.8℃
  • 흐림강화 3.7℃
  • 흐림보은 2.5℃
  • 흐림금산 3.6℃
  • 구름많음강진군 5.4℃
  • 흐림경주시 3.0℃
  • 구름조금거제 7.9℃
기상청 제공

류현진 괴롭힌 '어깨'관절 통증, '관절내시경'으로 잡는다!

야구로 인한 대표 어깨 관절부상 ‘관절와순파열’, ‘회전근개파열’동반 발병 비율 높아

LA 다저스 류현진(27)이 지난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 승리이자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40경기 만에 개인 통산 20승을 달성한 이번 경기는 어깨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 류현진과 같은 투수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팔꿈치와 어깨를 무리하게 쓰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기 쉬운 포지션이다. 최근 야구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일반인 중에도 프로선수와 비슷한 어깨 관절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투수들의 대표 어깨부상 관절와순파열… 대부분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 가능
야구 경기 중 가장 많은 부상이 발생하는 관절은 ‘어깨’다. 특히 투수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공을 많이 던지고, 구질 변화를 위해 어깨와 팔꿈치를 무리하게 쓰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수들이 가장 입기 쉬운 어깨 관절부상으로 알려진 관절와순파열은 팔을 이루는 위팔뼈와 몸쪽에 있는 어깨뼈를 연결하는 섬유질의 연골조직인 관절와순이 어깨뼈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20대에서 흔히 나타나는 어깨 관절 질환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는데, 야구 선수의 경우 구속이 떨어질 경우 검사를 해보면 관절와순파열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큰 문제가 없긴 하지만 최근에는 사회인 야구를 비롯한 스포츠를 전문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부상도 프로선수처럼 심각한 경우가 많아 전문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도 점점 늘고 있다.

관절와순파열의 경우 대부분 재활치료 등의 비수술치료가 시행되며 수술적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5% 미만에 해당되는 적은 수치다.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선수의 경우 경기력의 저하 및 통증이 심한 경우에 한해 관절내시경수술이 시행된다.

회전근개파열, 완전 파열로 진행되는 경우 많아 초기에 관절내시경시술 시행하기도
대표 어깨관절 부상 중 하나인 회전근개파열은 관절와순파열과 동시에 발생하는 확률이 높다. 외상이나 노화로 어깨 관절막과 인대가 점차 얇아지다가 끊어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야구 경기 중 반복적으로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발생하기 쉽다. 팔을 올리기 어렵고 팔과 어깨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거나, 손저림 증상 등이 있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관절 치료에 있어서 조기 치료는 치료방법 및 결과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항상 강조돼 왔다. 특히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치료가 늦어지면 끊어진 힘줄이 말려들어가 어깨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까지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깨 힘줄이 일부분만 파열된 초기의 경우 약물요법, 주사요법 등으로 치료하지만 대부분 부분 파열이 시작된 경우 완전파열로도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부터 관절내시경 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관절내시경시술, CT나 MRI특수장비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가능
어깨 관절 치료의 핵심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다. 어깨관절에 이상이 느껴지면 초음파 검사나 MRI검사를 통해 손상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해 치료해야 한다. 관절내시경시술은 초소형 카메라를 통해 관절을 직접 볼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특히 웰튼병원의 관절내시경시술은 부분마취 후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시간이 30분 이내로 짧으며, 회복기간도 1~2일정도면 충분해 수술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어깨관절센터 김태윤 소장은 “야구와 같은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어깨 관절 질환 환자도 늘었지만 조기치료에 대한 인식이 낮아 상태가 악화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어깨 관절 질환은 대부분 보존적 요법이나 관절내시경시술과 같은 비수술적 요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므로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