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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D-7 ‘8강 목표 대한민국 대표팀’관절부상 주의보!

대한민국 대표팀 목표 달성 위해 전술보다 ‘관절’부상방지가 최우선 과제

브라질월드컵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그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4년전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룬 가운데 이제는 16강을 넘어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목표로 도전한다. 특히 목표 달성의 디딤돌이 될 조별리그 1차전인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략보다 더 중요한 것이 ‘관절 부상예방’으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룰 수 있는 것이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축구선수 직업병, 대표 무릎 관절 부상 ‘십자인대파열’
축구 경기 중 가장 조심해야 할 관절부상은 십자인대파열이다. 축구선수들의 직업병이라 불리울 만큼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표적 무릎 관절부상으로 무릎 내에 존재하는 십자형태의 조직이 일부 떨어져 나가거나 인대가 외력에 의해 찢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갑작스런 방향전환, 회전 등의 동작에서 주로 발생한다. 과거 이동국 선수가 2006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무릎 인대파열로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바 있고, 최근 박지성 선수 역시 고질적인 무릎부상을 원인으로 은퇴를 선언하며 축구와 무릎관절 부상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임이 입증됐다.

축구 경기 중 십자인대가 손상되면‘뚝’하는 파열음과 함께 심한 통증을 느끼며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어지고, 2~3시간 경과 후에 관절 내 출혈로 무릎이 부어 오른다. 이보다 심한 경우에는 무릎관절 사이의 연골판이 찢어지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 및 재생되지 않아 조기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무릎 십자인대파열은 파열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나뉜다. 파열이 50% 이내인 경우에는 관절 주변 근력강화 운동을 실시하지만, 50% 이상 손상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시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상대선수와 충돌, 빠른 움직임으로 발목 접질리는 ‘발목염좌’
축구로 인한 관절부상 중 다른 하나는 ‘발목염좌’이다. 발목은 상대선수와 부딪히거나 약간 접질리는 정도로도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는 민감한 부위로 발 안팎으로 빠르게 공을 감싸는 중심기술 킥과 드리블 동작에서 특히 부상이 일어나기 쉽다. 스포츠 경기 중 발생하는 발목염좌는 평상시 발목을 삐는 것과는 달리 인대 손상이 심해 만성 발목염좌로 발전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염좌가 발생하면 즉시 얼음찜질을 해야 하며 손상 부위를 압박하고 심장보다 높은 곳에 발목을 위치시키는 ‘RICE 요법’으로 응급처치를 한 후, 통증이 줄었다 해도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슈팅 때 발생하기 쉬운 ‘햄스트링’부상
축구의 꽃, 슈팅 시 많이 일어나는 관절부상은 ‘햄스트링’ 부상이다. 주로 미드필더나 공격수에게 자주 나타나는 부상으로 과거 박지성 선수와 기성용 선수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햄스트링 부상은 뛰다가 갑자기 설 때, 슛을 하기 위해 강하게 힘을 준다거나 급격한 방향전환을 할 때 순간적 근력차이와 회전력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햄스트링이 손상되면 허벅지를 누를 때 통증이 유발되고, 걷거나 무릎을 굽히는 동작에 어려움이 생기며 멍이 든다. 당김 증상으로 다리를 올리기 어려워 안정을 취한 후 얼음찜질로만 응급조치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부상 일반인 환자 증가, 전문적 치료 반드시 필요
최근 스포츠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해 프로선수 못지 않은 심한 관절부상 환자도 늘고 있어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 중 무릎, 발목에 부상을 당하면 즉시 응급조치를 시행하고, 전문적인 검진을 통해 치료방법이 결정된다. 대표적 치료방법인 관절내시경시술은 부분마취 후 삽입한 관절내시경을 통해 모니터로 관절상태를 직접 보며 치료하는 방법이다.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시간이 30분 이내로 짧으며, 회복기간도 1~2일정도면 충분해 수술 다음날 퇴원이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근육의 부분파열의 경우 보통 2주~1달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며, 힘줄이 손상된 경우에는 6개월에서 1년이 걸리기도 한다. 근육과 힘줄이 완전 파열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웰튼병원 김태윤 소장은 “스포츠활동으로 부상을 입은 경우 근육과 힘줄 손상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나뉘는데, 50%이내는 약물이나 근력강화 운동을 실시하지만 50%이상 손상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시술이 가장 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라며 “경기 중 관절부상은 손상이 크므로 반드시 전문적 치료를 통해 상태악화를 방지하고 만성 질환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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