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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어깨질환 환자에겐 '毒'

어깨 질환 환자 2011년 212만 명으로 40대 이상이 90% 차지해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즐기는 수영은 전신 운동으로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물 속에서는 체중 부담이 적어 척추 관절이 약하거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실내 수영은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 없이 할 수 있어 중장년층 여성들이 주로 많이 찾는다. 하지만 수영은 어깨와 팔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어깨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2012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어깨 질환 환자는 2006년 137만 명에서 2011년 212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40대 이상이 약 90%를 차지했다.

어깨에 해가 될 수 있는 수영
대표적인 어깨 질환에는 어깨충돌증후군이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뼈 사이가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어깨의 볼록한 부분과 힘줄이 충돌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어 근력이 약해질 때 주로 생기지만 외상이나 지속적인 어깨 사용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척추관절 난치성통증 구로예스병원 김민수 원장은 “수영은 어깨를 사용하는 동작이 많은데다 반복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어깨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파열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수영을 계속하다 보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해지면 극심한 통증은 물론 팔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팔 운동은 피하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깨에 약이 되는 수영
어깨충돌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또 다른 어깨 질환이 바로 오십견이다. 오십견의 원래 진단명은 동결견으로 어깨 관절에 염증이 생겨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어깨 부위가 아프고 움직임이 불편하며 누워 있는 자세에서 불편함과 통증이 더 심한 것이 특징이다.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없으면 관절이 굳어 오십견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움직임을 위해 하루 1시간 이내의 운동이 좋은데 근력과 유연성을 길러주는 수영이 오십견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김민수 원장은 “운동을 할 때 통증이 발생하는 오십견 초기에는 수영이나 스트레칭 등의 팔 운동을 계속하는 것보다 적당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오십견은 보통 1-2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물리치료를 통한 관절 운동으로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계속해서 극심한 통증이 생기면 자가 운동치료나 소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증상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위치만으로 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등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어깨가 아프다면 무리한 어깨 사용이나 장시간 수영은 삼가고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중장년층은 어깨 관절의 퇴행이 시작하는 시기이기에 어깨에 무리가 가는 자유형이나 접영 등의 수영보다 아쿠아로빅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어깨 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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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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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