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5 (일)

  • 구름많음동두천 8.1℃
  • 맑음강릉 13.9℃
  • 흐림서울 8.0℃
  • 흐림대전 7.1℃
  • 맑음대구 11.9℃
  • 맑음울산 11.7℃
  • 흐림광주 7.9℃
  • 맑음부산 13.2℃
  • 흐림고창 7.4℃
  • 구름많음제주 9.4℃
  • 맑음강화 6.7℃
  • 흐림보은 7.7℃
  • 흐림금산 7.9℃
  • 구름많음강진군 7.9℃
  • 맑음경주시 10.6℃
  • 맑음거제 9.9℃
기상청 제공

수영, 어깨질환 환자에겐 '毒'

어깨 질환 환자 2011년 212만 명으로 40대 이상이 90% 차지해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즐기는 수영은 전신 운동으로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물 속에서는 체중 부담이 적어 척추 관절이 약하거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실내 수영은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 없이 할 수 있어 중장년층 여성들이 주로 많이 찾는다. 하지만 수영은 어깨와 팔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어깨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2012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어깨 질환 환자는 2006년 137만 명에서 2011년 212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40대 이상이 약 90%를 차지했다.

어깨에 해가 될 수 있는 수영
대표적인 어깨 질환에는 어깨충돌증후군이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뼈 사이가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어깨의 볼록한 부분과 힘줄이 충돌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어 근력이 약해질 때 주로 생기지만 외상이나 지속적인 어깨 사용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척추관절 난치성통증 구로예스병원 김민수 원장은 “수영은 어깨를 사용하는 동작이 많은데다 반복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어깨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파열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수영을 계속하다 보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해지면 극심한 통증은 물론 팔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팔 운동은 피하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깨에 약이 되는 수영
어깨충돌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또 다른 어깨 질환이 바로 오십견이다. 오십견의 원래 진단명은 동결견으로 어깨 관절에 염증이 생겨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어깨 부위가 아프고 움직임이 불편하며 누워 있는 자세에서 불편함과 통증이 더 심한 것이 특징이다.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없으면 관절이 굳어 오십견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움직임을 위해 하루 1시간 이내의 운동이 좋은데 근력과 유연성을 길러주는 수영이 오십견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김민수 원장은 “운동을 할 때 통증이 발생하는 오십견 초기에는 수영이나 스트레칭 등의 팔 운동을 계속하는 것보다 적당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오십견은 보통 1-2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물리치료를 통한 관절 운동으로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계속해서 극심한 통증이 생기면 자가 운동치료나 소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증상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위치만으로 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등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어깨가 아프다면 무리한 어깨 사용이나 장시간 수영은 삼가고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중장년층은 어깨 관절의 퇴행이 시작하는 시기이기에 어깨에 무리가 가는 자유형이나 접영 등의 수영보다 아쿠아로빅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어깨 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겠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노재영 칼럼/ 중동발 쇼크, '원료의약품 자급' 더는 미룰 수 없다 중동발 지정학적 충격이 다시 한번 국내 의료 시스템의 취약한 민낯을 드러냈다.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석유화학 원료 ‘나프타’ 수급 불안은 단순한 산업 문제가 아니라, 일회용 주사기와 주사바늘 등 필수 의료 소모품 가격 급등으로 직결되며 의료 현장을 직접 압박하고 있다. 최근 일부 제조업체들이 원자재 수급 차질을 이유로 관련 제품 가격을 15~20% 인상하면서 그 충격은 고스란히 병·의원으로 전가되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현행 건강보험 수가 체계에서는 주사기, 주사바늘 등 필수 감염관리 재료가 ‘별도 산정불가’ 항목으로 묶여 있어, 원가가 급등해도 의료기관은 이를 진료비에 반영할 수 없다. 수액세트, 의료용 장갑, 마스크, 거즈 등 다빈도 필수 소모품 역시 마찬가지다. 결국 외부 충격으로 인한 비용 상승을 의료기관이 떠안는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의료 현장은 또다시 ‘보이지 않는 적자’에 내몰리고 있다. 이 장면은 낯설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우리는 완제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도 원료 부족으로 필수 의약품인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조차 제때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을 겪었다. 그리고 지금, 중동발 공급망 위기는 또 다른 방식으로 같은 질문을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료소모품 수급 대란 현실화…서울시의사회 “정부, 즉각 대응 나서야”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국내 의료현장에서 주사기 등 필수 의료소모품의 가격 인상과 품절 사태가 확산되자, 의료계가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일부 의료소모품은 이미 구매 제한이 시행되고 있으며, 기존 주문마저 취소되는 등 현장의 혼란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는 단순한 유통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 안전 문제”라고 밝혔다. 의사회는 특히 주사기와 인슐린 주사기 등 기본적인 의료소모품이 모든 진료행위의 근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급 불안이 지속될 경우 필수 진료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만성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예방접종 대상자 등 취약계층의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선제적 조치는 물론 최소한의 위기관리 체계조차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며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이해 부족이자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 방기”라고 비판했다. 특히 “불과 한 달가량의 원유 공급 불안으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은 매우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의사회는 정부를 향해 ▲국가 필수의료 자원에 대한 긴급 수급 안정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