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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산업의 자존심 고혈압 신약 ‘카나브’ 세계 의학계가 주목

2014세계고혈압학회(ISH) 국내/외 임상결과 발표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되는 세계고혈압학회(ISH/ 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와 유럽고혈압학회(ESH/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의 통합 학술대회에서 Satellite symposium을 열고 국내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국내외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세계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고혈압학회(ISH)는 전세계 1만여 명의 의사 및 제약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의학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회다. 지난 13일 이번 학회, 특별 섹션으로 마련된 The latest ARB Satellite symposium에서는 카나브의 기존 국내 임상 및 지난해 1월 국내 최대규모인 14,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4상(K-MetS 임상)의 결과를 비롯하여, 현재 개발중인 CCB 복합제 임상,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카나브(성분명 피마살탄 Fimasartan)의 해외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오병희 서울대학교 교수, 김철호 서울대학교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아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학교 최동주교수, 관동대학교 박정배교수, 연세대학교 윤영원교수, 성균관대학교 전은석교수, 고려대학교 홍순준교수, 을지대학교 최유정교수, 서울대학교 김상현교수, 멕시코 에르네스토 카르도나 무노즈(E. G. Cardona Munoz) 멕시코 과달라하라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는 참여했다.

멕시코 에르네스토 카르도나 무노즈교수는 “멕시코에서 진행된 허가 임상에서 카나브는 이완기 혈압(DBP)과 수축기 혈압(SBP)모두 강력한 강하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임상은 카나브 복용 8주 후 이완기 혈압(DBP)값 <90 mmHg 감소로 정의하였는데, 이완기 혈압(DBP)저하 효과와 함께 수축기 혈압(SBP)도 치료 4주 후 목표값에 도달하며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고, 안전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2백 여명이 참석할 수 있는 카나브 심포지움에는 학회 기간 동안 열리는 심포지움 중 가장 먼저 참석 신청이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카나브가 세계고혈압학회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한 것은 지난 2010년 캐나다에서 진행된 세계고혈압학회에 이어 두번째이다. 하지만,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신약만을 가지고 별도의 특별 심포지엄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령제약은 의학계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세계고혈압학회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신약 글로벌 마케팅 사례이자, 카나브의 임상적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평가했다.

최태홍 사장은 “세계시장에서 우리 의약품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임상적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카나브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R&D를 통해 카나브의 임상적 가치를 더욱 높여, 세계 항고혈압제를 대표하는 약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고혈압학회는 2년에 한번씩 전세계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참석자가 1만 명에 달하며, 세계적인 제약기업들이 참여하는 의학계 최대규모의 학회다. 다음 회인 2016년에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카나브는 ‘국산 신약은 시장성이 없다’는 그간의 평가를 뒤집고 발매 첫해 100억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이듬해인 2012년 두배 이상 성장한 205억원으로 국내신약 중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신약으로 성장, 지난해에는 350억원(국내매출+해외라이선스 Fee 포함)을 기록하며 국산신약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해가고 있다. 중남미 13개국, 브라질, 러시아 등에 총 1억 1,460만달러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 이후, 올 1월 중국 계약을 통해 해외 라이선스 아웃 계약 총 금액 약 2억 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5월말 멕시코에서 해외 첫 허가를 받는 카나브는 이르면 7월 ‘한국에서 온 ARB’라는 뜻의 아라코(ARAHKOR (ARB + H(Heart) + Kor)라는 현지 제품명으로 발매 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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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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