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혈액검사만으로 암환자 상태 확인 가능?

에이티젠 ‘NK세포 활성도 검사’ 신의료기술 지정

국내 바이오기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암관련 검사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지정되어 암 치료 분야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에이티젠(대표 박상우, www.nkvue.com)은 항암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하여 암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인 ‘NK 세포 활성 자극 인터페론 감마 [효소면역분석법]’이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통과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오늘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고시(제2014 - 89호)에 따르면, 해당 신의료기술은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환자의 세포면역 활성도 측정을 통해 환자의 상태 확인 및 치료 경과를 모니터링 하는데 안전하고 유효한 검사로 지정되었다.

NK세포란 몸 속에 생긴 암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면역세포를 말한다. 모든 사람의 몸에서는 건강여부에 관계 없이 매일 암세포와 같은 비정상세포가 수천개씩 발생하게 되는데 암이 발병되지 않는 이유는 NK세포가 매일 암세포를 파괴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NK세포의 활성도는 암 발병과 치료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NK세포의 활성도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암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에이티젠의 ‘NK 세포 활성 자극 인터페론 감마 [효소면역분석법]’을 활용하면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도 NK세포의 활성을 측정할 수 있다. 기존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검사하는 방법에 비해 검사비용이 저렴하고 24시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방사능 피폭의 위험성이 있는 CT 검사 등에 비해 안전하게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에 의료계는 주목하고 있다. 암환자는 초기 치료 이후 재발 등 상태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게 되는데 방사능 피폭의 위험 때문에 CT 검사 등을 자주 받기가 쉽지 않다. 반면,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소량의 혈액(1ml) 검사만으로 암환자의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에이티젠에서는 동 기술을 활용해 NK세포의 활성도를 검사하는 ‘NK 뷰 키트(NK Vue Kit)’를 개발해 식약청 허가를 받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청담엔케이클리닉 및 랩케어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 검진센터 및 종합병원들과 공급 협의 중에 있다. 신의료기술 지정으로 인해 향후에는 동네 병∙의원 등 활용범위와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에서는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세계적인 공급망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급증하고 있는 암환자로 인해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내 몸의 면역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혈압이나 혈당처럼 측정하여 그 수치를 다들 알고 싶었지만 그 동안의 의학기술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에이티젠의 ‘NK 뷰 키트’를 통해 정확한 면역수치를 알 수 있게 되었고 이를 암진단 및 치료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암환자가 아닌 사람들도 암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이 키트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