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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한방병원 , 침 치료가 아토피 피부염 증상 완화에 미치는 영향 연구 발표

김규석 교수팀,환자별 치료 반응 차이 확인, 침 치료 반응성 결정 인자에 대한 후속 연구 진행 중

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과 김규석 교수팀(연구책임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박히준 교수, 공동연구자: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경 교수)은 경증 및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침 치료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연구 결과를 국제 피부면역학 저널 ‘Clinical & Experimental Aller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 50명을 침 치료군과 플라세보군(가짜 침 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한 뒤, 4주 동안 총 8회 침 치료를 시행해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침 치료군은 플라세보군에 비해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 평가 지표인 SCORAD와 EASI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또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최소 변화(MCID)를 달성한 비율은 침 치료군이 약 44%인 반면 플라세보군은 6%로 나타났다. 다만, 동일 치료에도 환자 간 반응 차이가 관찰됐다.

 

임상연구를 주도한 김규석 교수는 환자마다 침 치료 반응에 차이가 있음을 지적하며, 환자 개별 특성을 분석해 침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정밀 의학 기반 치료 모델 필요성을 언급했다.

 

연구책임자인 박히준 교수는 이번 연구가 표준화된 침 치료 프로토콜의 재현 가능성을 높이고,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통합 한의학적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을 통해 아토피 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임상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뇌 영상(fMRI)과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결합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침 치료가 ‘장-뇌-피부 축(gut-brain-skin axis)’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개인별 맞춤 침 처방 원리를 확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신경네트워크 기반 침처방 구성원리 규명 연구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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