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중외제약은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소재 제약기업 간앤리 파마슈티컬스(이하 간앤리)와 GLP-1 수용체 작용제 신약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bofanglutide, 개발코드: GZR18)’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JW중외제약은 국내에서 보팡글루타이드의 개발, 허가, 마케팅 및 상업화에 관한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간앤리는 한국 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품목허가에 필요한 규제 자료 제공 및 관련 업무 협력을 맡는다.
계약금 500만 달러와 단계별 마일스톤 7,610만 달러가 지급되며, 전체 계약 규모는 8,110만 달러다. 마일스톤에는 제2형 당뇨병, 비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등 4개 적응증에 대한 개발, 허가 및 판매가 포함된다. 경상기술료는 매출 구간별로 정한 비율에 따라 별도로 지급된다.
보팡글루타이드는 2주 1회 피하주사 방식으로 개발 중인 합성 펩타이드 GLP-1 수용체 작용제다. 췌장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조절한다. 또한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유지하고 식욕 억제 및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내며 당뇨병, 비만, 수면무호흡증, MASH 등의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중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비만 적응증 임상 2b상에서 30주 동안 격주 투여 시 평균 17.29%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기존 주 1회 투여 제제 대비 짧은 투여 기간 내 우수한 체중 감소 및 혈당 강하 효과가 나타나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보팡글루타이드는 미국 FDA로부터 만성 체중관리 적응증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으며, 미국에서는 과체중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과 터제파타이드와 비교하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보팡글루타이드가 기존 주 1회 투여가 주류인 GLP-1 시장에서 투약 편의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상 개발이 진행된 후보물질 도입을 통해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에 대응하고자 한다.
JW중외제약은 그동안 자체 혁신 신약 연구개발과 해외 신약 도입을 통해 국내 시장에 신약을 안착시켜 왔다. 이번 계약은 대사질환 분야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의 일환이다.
JW중외제약은 올해 하반기 보팡글루타이드의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적응증에 관한 국내 임상 3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신영섭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대사질환 분야 포트폴리오가 확대됐으며, 국내 상업화를 추진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간앤리 최고사업책임자 리 지 박사는 한국 시장에서 보팡글루타이드 개발 및 상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점을 중요하게 여기며 양사 협력을 통해 한국 환자들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