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은 건선 치료제인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약가를 4.5% 인하했다.
이번 약가 인하는 스텔라라가 당초 예상보다 시장에서의 실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이에 맞춰 약제비를 낮추는 ‘사용량-약가 연동제’ 협상에 따른 것이다. 이에 한국얀센은 지난 4월 1일부터 스텔라라프리필드주45mg의 상한 금액을 기존 2백 65만 5천원에서 4.5% 인하된2백53만5천525원으로 공급하게 됐다.
건선은 피부 표면에 홍반과 각질이 겹겹이 쌓여 피부가 두꺼워지는 특징을 가진 자가면역질환으로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유발한다. 스텔라라는 건선 발병 기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면역매개물질인 인터루킨-12, 23에 직접 작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제다.
스텔라라는 이러한 새로운 기전과 효과를 인정 받아 2010년부터 제약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갈리엥상을 3회 연속 수상하기도 했으며, 현재 건선치료제로 사용되는 생물학적 제제 중 최장 기간•최대 규모로 진행된 안전성 연구에서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스텔라라는 지난 2012년,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중증 판상 건선을 앓고 있는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 건강보험급여를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