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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부천성모병원, '가톨릭이념' 실천 화제

간이식수술로 저소득 간경변환자 살려 생명 위급한 알코올성 간경변 말기환자 수술비부터 사후 재활치료비까지 지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백민우)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중단하여 생명이 위급했던 저소득 알코올성 간경변 말기 환자를 간이식수술로 살려냈다.

부천성모병원은 지난 7월 3일(목) 간기능 부전이 심해 간이식수술을 못 하면 사망할 수 있었던 45세의 남자환자에게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하여 간이식수술로 새생명을 선물했다.

이번에 간 이식을 받은 환자 A씨는 어려운 집안 사정을 비관하여 술에 의존함으로써 알코올성 간경변이 말기까지 진행되어 간이식수술로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치료비 걱정으로 수술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부천성모병원 의료진이 사회사업팀에 의뢰,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를 지원하게 됨으로써 지난 3일 성공적으로 간이식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현재 A씨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며, 간기능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 향후 A씨는 사회로의 복귀를 위해 부천성모병원 알코올의존치료센터에서 재활치료를 병행하게 되며, 이 또한 부천성모병원에서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간이식수술에는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팀의 활약이 컸다. 뇌사자에게서의 간적출부터 간경변환자에게 간이식까지 간이식전담코디네이터와 사회복지사를 포함한 16명의 의료진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임으로써 까다로운 간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팀의 박일영 교수(외과, 부천성모병원 연구부원장)는 “수술이 잘 돼서 환자가 빠른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가톨릭이념에 따라 장기이식수술을 통해 부천지역을 넘어 질병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우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성모병원은 1993년 경인지역 최초 골수이식 성공, 1997년 뇌사판정 및 뇌사자 장기이식 기관 인준, 2006년 신장이식의료기관 등록, 2007년 각막이식의료기관 등록, 2014년 간이식의료기관 등록 등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에게 장기이식을 통한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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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천안공장 ‘품질혁신센터’ 준공...글로벌 수준 품질 구현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충남 천안시 천안공장 부지 내에 ‘품질혁신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품질혁신센터 준공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체계적인 품질 경영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품질혁신센터는 지상 5개층, 연면적 약 4,820㎡ 규모로 조성됐으며, GMP기준을 반영한 시험시설 과 신규 미생물실 설치 외에도 품질 경영(QA) 및 품질 관리(QC) 등의 사무공간, 사내 카페·식당·체력단련실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공간을 갖췄다. 특히 증가하는 품목과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실험실은 운영목적에 맞춰 이화학, 기기, 미생물 시험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공조 및 동선 체계를 GMP 기준에 맞춰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완결성이 강화되고, 기존 외부 위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던 적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여 품질시험의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제조 시설과 식당 공간을 분리하여 GMP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했다. 아울러 본동의 공간적 여유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생산 및 품질 인프라의 추가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천안공장을 동아제약과 동아ST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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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각막 환자,통증과 감염 부담 적고 치료 시간 단축...시력 교정용 콘택트 렌즈 개발 원추각막증 치료와 시력 교정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 부산대 유기소재시스템공학과 김기수 교수 연구팀은 각막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환자의 통증과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원추각막 치료 및 시력교정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0)’에 게재됐다. 원추각막증은 각막이 점차 얇아지고 뾰족해지고 결국에는 뒤틀려 시력에 지장을 주는 비염증성 진행성 각막 질환이다. 보통 10대에 발생해 점차 진행되며 사물이 번져 보이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진행을 막기 위해 기존에는 ‘드레스덴 프로토콜’이라 불리는 시술이 이뤄졌다. 드레스덴 프로토콜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뒤, 30분간 리보플라빈(비타민 B2)을 점안하고 30분 동안 자외선을 조사해 각막 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치료 효과는 입증됐지만, 상피를 제거하면서 생기는 극심한 통증과 감염 위험이 동반되고 긴 회복 기간이 소요돼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