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신발 한쪽만 닳는다면 척추질환 의심해 봐야

나쁜 자세로 인해 다리 길이 차이 생겨

신발을 오래 신고 다니다 보면 유달리 한 쪽 신발만 닳는 경우가 있다. 이는 단순히 걸음걸이의 문제가 아닌 골반이나 척추 불균형이 원인인 경우가 있으므로 평소 생활습관을 한 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다리가 휘거나 골반 불균형은 대부분 나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다리를 꼬고 앉는다거나 컴퓨터 사용과 공부할 때 잘못된 자세로 오래 있다 보면 골반과 척추가 틀어지게 된다. 골반과 척추 변형은 양쪽 다리 길이도 달라지게 한다.

우리 몸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척추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 척추가 휘어져 양쪽 골반과 어깨 높이가 달라져 나타나는 척추측만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신발이 한 쪽만 닳는다거나 거울로 보았을 때 몸이 한 쪽으로 기울어진 느낌이 든다면 척추측만증으로 인한 체형 불균형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의학적으로 척추측만증은 일자로 되어 있어야 할 허리뼈가 C자형이나 S자형으로 변형되어 휘어진 각도가 10도 이상인 경우 척추측만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잘못된 자세 습관과 오랜 시간 앉아서 근무를 하는 성인들의 발병률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척추가 40도 이상 휘게 되면 척추가 폐와 심장을 압박하여 기능을 떨어뜨리고 불균형한 압력을지속적으로 받아 디스크 손상으로 인해 허리에 극심한 고통을 불러 올 수 있다. 또한 걸음걸이에도 영향을 미쳐 외관상으로도 보기가 좋지 않게 된다.

이처럼 척추측만증으로 인한 체형의 불균형은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하지만 조기에 발견할 경우 보조기를 이용하거나 교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신발이 한 쪽만 닳거나 어깨나 골반의 높이가 달라 보일 때는 빠른 시일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척추가 휘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척추질환은 허리를 곧게 펴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발병률을 줄일 수 있어 평소 곧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은평튼튼병원 김영근원장은 “유달리 한 쪽 신발이 닳거나 가방 끈 등이 한 쪽으로만 흘러내린다면 척추가 불균형 하다는 증거이다”며 “척추측만증은 조금만 관심을 보이며 충분히 눈치 챌 수 있는 질환이기에 조기 치료를 통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고 어릴 때부터 바른 자세 교정으로 건강한 척추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