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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자궁경부암 '줄고' 자궁체부암 '늘고'..호르몬 영향?

문정림 의원,“50대 고위험군 여성 대상 선별검사, 국가건강검진 등에 도입 검토해야”

새누리당 문정림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은 2014년 국정감사를 위해 보건복지부 및 국립암센터로부터 제출받은 2002-2011년 암 발생현황 자료를 토대로 자궁암의 발병 추이를 분석하여, 자궁경부암 환자는 감소하고 자궁체부암 환자는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2002년 여성 10만명당 18.4명에서 2011년 여성 10만명당 14.9명으로 약 20% 감소한 반면, 자궁체부암 발생률은 2002년 여성 10만명당 3.9명에서 2011년 여성 10만명당 7.7명으로 약 2배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표1, 그림1].

<1. 자궁경부암과 자궁체부암의 발생률 변화 추이>

                                                                                                             (단위: 10만명당 환자 수)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02년 대비 2011년 증가율

자궁 경부암

18.4

18.1

17.1

16.5

16.6

15.3

16.2

15.3

15.8

14.9

-19.0%

자궁 체부암

3.9

4.5

4.6

5.0

5.3

5.6

6.4

7.1

7.2

7.7

+97.4%

 2011년 국내에서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 여성에 발병하였으며 대체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도 높았다. 이에 반해 자궁체부암은 50대 여성에서 10만명당 10명을 상회하는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표2〕     

   <2. 2011년 자궁경부암과 자궁체부암의 연령별 발생률>

(단위: )

 

자궁경부암

자궁체부암

0-4

-

-

5-9

-

-

10-14

-

-

15-19

-

0.0

20-24

0.3

0.3

25-29

3.1

0.9

30-34

6.2

1.9

35-39

7.6

2.3

40-44

9.6

4.0

45-49

12.0

6.4

50-54

11.9

10.5

55-59

12.8

10.7

60-64

13.5

8.5

65-69

14.4

7.4

70-74

16.0

5.4

75-79

18.1

5.1

80-84

20.3

4.4

85세 이상

18.3

1.1

문정림 의원은, 두 질환 모두 자궁암임에도 연령별 발생률이 상이하게 나타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주된 원인이나, 자궁체부암은 호르몬 분비, 식습관 및 비만여부, 당뇨와 같은 대사질환 여부 등의 복합적 요인에 의해 발생된다. 특히 폐경 후 여성에게 자궁체부암 발생률이 높은 것은 여성호르몬 과다분비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문 의원은 상기 원인을 고려할 때, 국내에서 2002년에 비해 2011년 자궁경부암 발생이 감소한 것은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test)와 같은 조기진단법 발달, 국가암검진사업과 같은 조기진단 제도의 마련,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그 요인으로 지적하였다.

반면, 문 의원은 국내에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약 2배의 증가율을 보인 자궁체부암의 경우 이른 초경과 늦어진 폐경, 늦어진 출산이라는 사회적 요인, 그리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증가가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 과다분비를 촉발하면서 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문 의원은 “단순수치만 비교하면 자궁경부암의 환자 수가 자궁체부암의 환자 수보다 더 많다[표3]. 하지만 두 자궁암의 증감률은 향후 자궁체부암 관리를 위한 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서구에서는 특히 자궁체부암이 자궁경부암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는 바(미국의 경우 자궁경부암이 10만명당 7.8명의 발생률, 자궁체부암이 24.6명의 발생률을 보인다. *출처: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암 통계 자료실 (SEER)), 한국에서도 자궁체부암과 자궁경부암의 발생이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자궁체부암 조기진단 정책으로서 우선적으로 50대 고위험군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선별검사의 국가검진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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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브라질 협력사 현장 초청 간담회..."파트너사인 이노바와 협력 관계 강화"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브라질 협력사와 의료진 등을 초청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휴메딕스(대표 강민종)는 지난 21일 브라질 유통 협력사인 이노바(INNOVA Pharma) 임직원 및 브라질 현지 핵심 의료진(Key doctor) 등 총 60여 명이 성남 판교 본사와 제천 공장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휴메딕스는 브라질 협력사와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의료진에게 휴메딕스의 우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방문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외빈들은 이날 오전 휴메딕스 성남 판교 본사를 방문해 홍보관을 관람하고 휴온스그룹 및 휴메딕스에 대한 기업 설명을 청취했다. 오후에는 휴메딕스 공장이 있는 제천으로 이동해 공장투어를 진행했다. 브라질 방문단들은 엄격한 생산 관리 아래 브라질에 수출되는 히알루론산(HA) 필러 생산 모습 등과 다양한 대표 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휴메딕스의 브라질 미용의료 유통 협력사인 이노바는 남미 전역의 병원과 클리닉에 미용 및 의료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미용 필러, 스킨부스터, 의료기기 등 다방면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노바는 휴메딕스와 협력해 고품질 HA 필러를 브라질 시장에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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