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기관인 전북대병원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은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백영기 명예교수가 병원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발전후원금 100만원을 쾌척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본관 2층 한벽루홀에서 발전후원금 기탁식을 갖고 병원발전을 위해 후원금을 기부한 백영기 명예교수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백영기 명예교수는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1회 졸업생으로 모교인 전북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평생을 교육자로 헌신해왔다.
수의대 학장을 역임하기도 한 백 명예교수는 16년 전인 1998년 정년퇴임식과 함께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으로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병원 발전후원금 기탁 외에도, 정년퇴임식 직후에는 모교발전과 후배들이 좀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전북대학교에 600만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백 명예교수는 “최근 몇 년간 전북대병원의 발전상을 보면서 지역민의 한사람으로 매우 뿌듯한 마음을 가졌는데 전북대병원에서 발전후원금을 모집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병원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록 작은 액수지만 후원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발전과 성장은 지역민에게 큰 의료혜택을 주는 것이고 그것이 전북대병원의 사명임을 잊지 말고 더욱 훌륭한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후 병원장은 “병원 발전을 위해 큰 마음을 보내주신 넘치는 사랑과 관심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백 명예교수님의 뜻을 받들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무를 확실히 하고 전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에서는 의학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뜻있는 분들의 병원발전후원회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1억5700여만원의 후원금이 모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