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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잦은 감기, 소화기 건강부터 확인해야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장규태 교수, 소화기 강화와 음식 섭취에 대한 주의 당부

초등학교에 다니는 솔이(9)는 감기를 늘 달고 산다. 솔이 어머니는 솔이에게 감기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초기에 대처 했고, 감기에 좋다는 것도 평소 잘 챙겼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매번 반복해 감기로 앓는 아이를 볼 때면 안쓰럽기만 하다. 솔이 어머니는 솔이를 감기에서 해방시킬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고 싶어 한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초기에는 민감하게 대처하다가도 증상이 조금 호전되면 자의적 판단으로 치료를 멈추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가 지속되면 잦은 감기와 비염, 축농증, 편도염, 중이염 등의 합병증이 꼬리를 물듯 반복된다. 이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어 여러 병원을 자주 찾는 일이 적지 않다.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가 감기에 걸리는 근본적인 이유를 알고자 한다. 하지만 이런 의문에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허약아’와 감기
한의학에는 ‘허약아’라는 개념이 있다. ‘자주 어지럽다, 기운이 없어 보이며 비활동적이다, 나이에 비해 신체적 발육이 늦다, 수면 중에 땀이 많이 나거나, 주간 활동 시 땀을 많이 흘린다, 잔병치레가 많으며, 병을 앓고 난 후 쉽게 피로를 느낀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허약아’가 아닌지 의심해 봐야한다. 더 세분하면 오장의 허약에 따라 허약아를 다섯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특히 감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는 폐계(호흡기), 비계(소화기) 허약아이다.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장규태 교수는 “감기예방에서 소화기의 중요성은 한의학의 기본 개념인 오행(목, 화, 토, 금, 수)에서 출발한다. 오행으로 구분하면 호흡기는 금에 속하고, 소화기는 토에 속하는데, 토는 금의 부모가 된다. 즉 부모인 소화기가 자식인 호흡기를 잘 돌봐야만 그 기능이 정상적으로 잘 유지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비계 허약아는 ‘식욕이 떨어지고 편식을 한다. 소화가 안 되고 자주 체한다. 배가 자주 아프거나 더부룩하다. 구토, 구역질, 설사, 변비가 잦다, 몸이 마르고 팔과 다리에 힘이 없다’ 등의 증상을 보인다. 비계가 허약한 경우 그 예방법으로 일정한 식사시간에 적당량의 식사를 하도록 하되, 소화에 지장을 주는 찬 성질의 음식을 피하고, 따뜻한 성질의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위주로 먹이는 것이 필요하다.

반면 폐계 허약아는 ‘찬바람을 쏘이거나 찬 음식을 먹으면 기침을 한다, 코가 잘 막히고 재채기를 한다, 편도염, 비염, 중이염 등에 잘 걸린다, 식은땀을 흘린다, 코피가 자주 난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는 아이를 너무 덥게 키우지 말고, 적절한 운동으로 몸을 단련시키며 되도록 공기가 나쁜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염이나 편도염이 자주 걸리는 경우 식염수로 코나 목을 세척해주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다.

소화기 강화와 음식 섭취에 대한 주의를 통해 감기 회복을 빠르게
호흡기 질환을 앓는 소아 중에는 소화기가 약한 경우가 많으며, 회복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 이런 경우 호흡기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약물만을 사용하게 되면 약한 소화기 때문에 약물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경우가 많다. 소화가 잘 이루어지도록 유지하는 한약을 추가로 사용하게 되면 감기의 회복을 도와 신속한 치료를 할 수 있다.

한편 일상생활에서도 음식에 대한 주의가 꼭 필요한데, 특히 찬 성질의 음식(돼지고기, 새우, 게, 오징어, 낙지, 조개, 밀가루, 보리, 팥, 녹두, 오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등)은 피할 것을 권유한다. 이러한 음식은 소화기의 원활한 작용을 억제하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화기능에 장애를 일으켜 다른 음식이나 약물을 흡수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찹쌀, 좁쌀, 닭고기, 감자, 명태, 고등어, 수수 등 따뜻한 성질의 음식은 권장한다. 

장규태 교수는 “일반적으로 감기하면 호흡기에만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소화기와도 관계가 깊다. 때문에 근본적인 감기 예방은 호흡기는 물론, 소화기 건강을 강화함으로써 가능하다”며, “때문에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찬 성질의 음식 섭취를 줄이는 등 감기 예방은 반드시 음식에 대한 주의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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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알레르기, ‘다중 감작’일수록 위험 껑충"…임신 중 비타민D 상태, 아이 면역 건강 좌우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과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은 소아기 알레르겐 감작 패턴을 분석한 결과, 여러 알레르기 항원에 동시에 반응하는 ‘다중 감작’ 아동에서 알레르기 질환 위험이 높고, 비타민D 대사 이상 및 산화스트레스와 연관된 면역학적 특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알레르기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소아기에 형성되는 알레르겐 감작은 이후 알레르기 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 다양한 면역질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여러 항원에 동시에 반응하는 다중 감작의 경우 질환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감작 패턴별 생물학적 기전은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연구진은 국내 일반 인구 기반 출생코호트인 COCOA를 활용해 아동기 알레르겐 감작 패턴을 분류하고, 단백질체와 대사체를 통합 분석하는 다중오믹스 기법을 적용해 생물학적 특성을 규명했다. 연구는 COCOA 코호트 참여 아동 중 3세, 7세, 9세에 피부단자시험을 반복 시행한 3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반려동물 등 주요 흡입 알레르겐에 대한 감작 여부를 기반으로 군집 기반 다중 궤적모형을 적용한 결과, 소아의 감작 양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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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모품 수급 대란 현실화…서울시의사회 “정부, 즉각 대응 나서야”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국내 의료현장에서 주사기 등 필수 의료소모품의 가격 인상과 품절 사태가 확산되자, 의료계가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일부 의료소모품은 이미 구매 제한이 시행되고 있으며, 기존 주문마저 취소되는 등 현장의 혼란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는 단순한 유통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 안전 문제”라고 밝혔다. 의사회는 특히 주사기와 인슐린 주사기 등 기본적인 의료소모품이 모든 진료행위의 근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급 불안이 지속될 경우 필수 진료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만성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예방접종 대상자 등 취약계층의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선제적 조치는 물론 최소한의 위기관리 체계조차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며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이해 부족이자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 방기”라고 비판했다. 특히 “불과 한 달가량의 원유 공급 불안으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은 매우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의사회는 정부를 향해 ▲국가 필수의료 자원에 대한 긴급 수급 안정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