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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나보다 늙은 내 혈관, 활성산소가 문제

나이 들면 두꺼워지는 혈관, 항산화시스템 복구가 관건

직장인 김지은 씨(여, 37세)는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나의 혈관나이 체크리스트’에 재미삼아 체크를 해 보았다가 예상 밖의 결과를 얻었다. 김씨의 혈관 나이는 실제 나이보다 10살 이상 많은 40대 후반으로 나타났다. “술, 담배도 하지 않고 건강검진도 꼬박꼬박 받아 왔는데 (혈관 노화가 이렇게 진행됐다는 것을) 믿기 어렵다”는 김 씨는 “조만간 혈관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혈관나이, 실제나이보다 늙은 경우 많아

특별히 혈관계 질환을 앓지 않거나 자각증상이 없었다고 해도 혈관나이가 실제나이보다 많은 경우가 적지 않다. 혈관의 노화는 일반적으로 16세 이후부터 시작된다. 피부가 노화되는 것처럼 혈관 내피세포 역시 노화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끊임없이 혈액이 흐르며 일으키는 파동이 혈관노화를 촉진시킨다. 물론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 혈관노화는 더욱 가속화된다.

혈관노화는 혈관이 딱딱해진 정도를 일컫는다. 혈관 내벽에 쌓인 노폐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혈관 경화가 심화되면 혈관의 기능이 저하되는데 이 같은 상태를 ‘혈관노화’라고 부르는 것이다. 노화의 정도는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동맥 맥파의 속도를 검사하는 방법이 있다. 맥파 속도가 빠를수록 혈관 경화가 진행된 것으로 본다. 동맥의 탄성도 자체를 측정하는 방법도 있다. 역시 동맥의 탄성계수를 측정해 동맥이 경직된 정도를 파악한다.

최근에는 경동맥 단층 초음파를 통해 내중막두께를 측정하는 방법도 도입됐다. 혈관 내벽에 쌓인 과산화지질로 인해 혈전이 생겼을 때, 혈관 내벽은 부풀어오르고 내부 공간도 급격히 좁아진다. 내중막두께가 두꺼울수록 혈관노화가 심화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항산화시스템 복구 위해 SOD 섭취해야

혈관 내 과산화지질 량에 관여하는 것이 바로 활성산소다. 활성산소로 인한 신진대사 저하는 과산화지질 대사량을 떨어트려 혈관 내에 과산화지질이 쌓이도록 한다. 활성산소가 생성되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지만 체내 항산화시스템을 복구해 활성산소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는 있다. 활성산소가 발생할 때 인체는 자체적으로 항산화효소를 만들어 내 산화스트레스에 대응한다. 다만 이 같은 항산화효소 생성능력은 나이가 들수록 저하돼 활성산소 대응력이 약화된다. 때문에 항산화효소인 SOD를 섭취하거나 체내에 주입함으로써 인체의 항산화시스템 복구를 도와야 한다.

연세중앙내과 조세행 원장은 “식품을 통해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거나 일반적인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것은 즉각적으로 활성산소에 대응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스트레스나 기타 여러 가지 활성산소 발생 요소들을 관리하면서 동시에 항산화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는 항산화SOD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산화스트레스 예방대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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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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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폭염, 식중독주의보..어패류는 85℃ 1분 이상 가열·조리해 섭취 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체감온도가 35℃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식중독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4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여름철(7~9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평균 100건, 환자수는 2,643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약 45%가 여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고온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식중독 환자가 더욱 증가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중독 발생 주요 원인 미생물은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원인 식품은 달걀을 원재료로 사용한 식품과 생채소, 육류 및 가금류 등이었다. 식중독균은 32~43℃에서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어 식재료 구매 순서나 보관·조리방법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재료 구매 시 주의사항] 식재료를 구매할 때는 외관과 포장 상태를 살펴보고 상온 보관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등 농산물, 햄·어묵 등 냉장·냉동이 필요한 가공식품 순으로 구매해야 한다. 육류·어패류 등은 제일 마지막에 구매하는 것이 좋고 가공식품은 소비기한·보관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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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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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대학생 대상 제약 마케팅 인턴십 활동 지원...우수상 받아 휴온스(대표 송수영)가 대학생 제약마케팅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니조랄’ 브랜드 및 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휴온스는 지난달 31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2025 약대생 제약 마케팅 인턴십’ 성과 발표회에서 휴온스팀이 우수상 및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2025 약대생 제약 마케팅 인턴십’은 약대생 약 1만명 중 제약 마케팅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와 스마힐이 공동 주최하고 휴온스, 오스템파마, 코아팜바이오 등 3개 기업이 지원했다. 인턴십 참여 학생들은 3개 기업에 대해 각각 12명씩 전담 팀을 이뤄 약 4주간 활동했다. 휴온스팀은 지난 7월 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니조랄’ 제품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했다. 조별로 니조랄 브랜드와 지루성 피부염 관련 질환에 대해 조사하고 제품 성분, 타깃 전략, 브랜드 포지셔닝 등에 대해 논의하며 SNS를 통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4주간의 실전 미션을 마친 인턴십 참가 학생들은 성과를 발표했다. 모든 참여 인턴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됐다. 휴온스팀은 그간 수행한 실전 미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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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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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세쌍둥이 35주 자연분만 성공 분당서울대병원은 세쌍둥이(삼태아) 임신을 35주 3일까지 유지한 뒤 자연분만으로 삼형제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분만은 대량수혈이나 자궁동맥색전술 등 조치없이 안전하게 이뤄졌으며, 세 아기 모두 2kg 이상의 건강한 상태로 태어나 출산 3일 만인 31일 산모와 함께 건강하게 퇴원했다. 삼태아 임신은 임신 주차가 지날수록 자궁이 빠르게 한계치에 도달하며 조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고위험 임신이다. 조기진통이나 자간전증(임신중독증)과 같은 심각한 임신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산 시기가 빨라 미숙아가 태어날 확률이 높다. 산모 역시 출산 시 대량출혈·양수과다·자궁무력증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어 매우 전문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러한 삼태아 임신은 출산 시기가 너무 이르면 폐 기능, 체온 조절 능력 등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아 아기가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지나치게 늦으면 자궁 과팽창과 태반 기능 저하 등으로 산모와 태아가 모두 위험해진다. 따라서 임산부와 태아의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출산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삼태아 분만의 핵심이다. 산모 하나정 씨(33세)가 분당서울대병원 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