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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전자 정보가 해외로?

개인정보 유출만큼 심각한 DNA정보의 해외반출!

최근 일부 민간업체와 금융권에서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고가 속출하며, 국민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지난 8월부터는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의 주민등록번호 수집 정책이 금지되었지만, 빙산의 일각일 뿐 정작 나머지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의 부재는 여전하다. 이처럼 이슈화 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과 달리 일반 대중들의 관심이 소홀해 미쳐 신경 쓰지 못하고 있는 것도 있다. 바로 우리의 유전자 정보를 담고 있는 DNA의 해외유출이다. 따라서 예방의학 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DNA 유전체분석에 대해 알아보고, DNA의 해외 정보유출에 경각심을 갖도록 하자!


산전검사와 유전성암․희귀병․난치병 검사로 예방의학 실현하는 ‘DNA 유전체 분석’
DNA유전체분석은 특히 NIPT (Non-Invasive Prenatal Test : 비침습적 태아 검사) 기술을 통해 태아의 유전자 이상 유무를 판별하거나, 질병이 걸릴 확률을 분석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된다. NIPT검사의 경우 자궁 안의 양수를 직접 채취하는 양수검사의 부작용과 위험성을 없애고, 산모의 혈액에 포함된 태아의 DNA를 찾아 기형아 여부를 판별하기 때문에 최근 산모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 35세 이상 고령 임산부 또는 고위험군 산모를 비롯해 전 연령대의 임산부들이 우려하는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등의 태아 염


색체 이상 유무를 출산 전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전체 분석으로 유방암, 대장암, 위암 등 유전성 암이나 루게릭병, 자폐증과 같은 유전성 희귀 난치병의 여부를 사전에 검사하고 예방하여 치료효과를 높일 수도 있다. 즉, DNA를 분석하면 앞으로 자신에게 발병할 가능성이 큰 질병도 예측이 가능한 것이다.


소리 없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국내인 유전자 정보 유출 심각, 국내 토종브랜드 검사가 해답
DNA는 개인정보를 담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일부 병․의원에서 추출된 한국인의 DNA 정보가 해외로 대량 유출되고 있다. 미국 등지에서는 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방법을 이용하여 단시간에 대량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한 반면, 국내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의거, 유전자 분석 서비스가 명확한 지침 없이 많은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해외기업에 분석을 맡기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DNA의 국외 반출에 대한 제한 규정이 없고, 해외업체나 외국인은 국내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소리 없이 해외로 유출되는 한국인의 DNA정보를 막기에는 아직까지 역부족이다. 따라서 의식 있는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는 본인이 방문한 병원에 검사를 의뢰할 때, 최종적으로 유전자 검사 기관이 어디인지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녹십자 의료재단 이은희 원장은 “아직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DNA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에 대해 불감증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나, 이는 개인정보유출과 같이 해외기업에 국내인의 DNA 분석데이터를 그대로 넘겨주는 것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자신의 DNA정보가 해외로 유출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는, 국내에 NGS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전체 분석 기관 중 신뢰도 높은 토종브랜드를 찾아 검사를 의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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