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장애인 10명중 4명이 65세 이상이며, 장애인 가구의 24.3%가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장애인의 복지 욕구와 관심이 빠른 고령화로 인해 소득 보장에서 의료 보장으로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만성질환 보유, 우울감 경험 등이 비장애인의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출현율, 장애인구 추정, 장애인(가구)의 생활 실태, 복지욕구, 건강 상태 등에 대한 2014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장애인복지법에 근거하여 1990년 1차 조사 이후 7번째 실시되는 조사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통해 전국 38,560가구에 대한 방문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되었다.
구 분 | 2005년 | 2008년1) | 2011년 | 2014년 |
∙장애 추정 인구수 | 214만명 | - | 268만명 | 273만명 |
∙장애 출현율 | 4.59% | - | 5.61% | 5.59% |
∙장애 등록률 | 77.7% | - | 93.8% | 91.7% |
∙후천적 장애발생률 | 89.0% | 90.0% | 90.5% | 88.9% |
∙65세 이상 장애인구 | 32.5% | 36.1% | 38.8% | 43.3% |
∙장애인가구 중 1인 가구 | 11.0% | - | 17.4% | 24.3% |
장애인가구의 경제적 인식 및 상황은 지난 2008년 조사에 비해 소폭 향상된 것으로 조사는 자신의 경제 상태에 대해 상류층 혹은 중산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32.6%로 지난 2011년 조사에 비해 약간(1.1%p) 높아졌으나,여전히 전체 장애인 가구의 67%로는 자신의 가구를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 가구(일반 가구의 1.7배)로 인식하고 있었다.
장애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 및 지출 수준은 지난 2011년 조사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되었다.실태조사를 통해 나타난 장애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235천원으로 지난 2011년 1,982천원에 비해 12.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기간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증가율은 11.8%p 수준이다.
장애인가구의 월평균 지출은 1,706천원으로 2011년 1,618천원에 비해 5.4%p 증가해 같은 기간 전국가구 지출 증가율 8.2%p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장애로 인한 평균 추가비용은 월 164천원으로 지난 2011년 조사에 비해 2.2% 증가하였으며 추가비용의 주요 구성내용은 의료비의 비중이 가장 크고 교통비, 보조기구 구입‧유지비, 부모사후 및 노후 대비 지출액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저축, 보험 등 부모사후 및 노후를 대비해 지출한 비용이 가장 크게 증가(3.4→10.2, 6.8%p)하였다.
15세 이상 장애인구 대비 장애인 취업자 비율은 36.6%이고 이는 전국 인구 대비 취업률에 비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며,취업 장애인이 일하고 있는 직장으로는 일반사업체(45.5%), 자영업(39.3%), 정부 및 관련기관(7.8%) 순으로 조사되었다.
장애인의 복지욕구는 지난 2005년 조사 이후로 소득, 의료, 고용의 순으로 나타나 큰 변화는 없으나 빠른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득 보장 욕구에 비해 의료 보장 욕구의 증가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