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병원(병원장 오수정)이 4월 21일 8층 강당에서 병원 관계자와 자원봉사 단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원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대청자원봉사단은 봉사를 통해 대청병원을 찾은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능 기부를 통한 나눔 활동의 확산을 위한 것으로 박용석 단장을 비롯해 80여명으로 구성됐다. 단원은 지난 4월 8일부터 17일까지 모집공고와 대전광역시자원봉사연합회의 협조를 통해 봉사활동 경험자와 65세 이하를 우선으로 선발했으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각각 활동을 펼친다.
로비층과 엘리베이터, 병실에서 환자, 내원객에게 병원 위치를 안내하거나 병실에서 환자의 이동을 돕고 말벗이 되어 줌으로써 오랜 병원 생활로 따분하기 쉬운 이들에게 활력소 역할을 담당한다. 또 식사를 돕거나 손·발마사지, 전기전자제품 무료수리와 같은 활동도 전개한다. 추후에는 염색, 커트, 면도와 같은 이·미용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활동은 4월 22일부터 시작하며 대청병원은 추후 환자,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보다 만족도 높은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재편성하고 추가 인원을 배정할 방침이다.
오수정 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대청병원도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앞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재능 기부와 나눔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 자원봉사단의 활동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대청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