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7일 5층 호스피스 마리아병동에서 첫 돌 기념식을 열었다.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 마리아병동은 지난 해 5월 개소하였으며, 1년 동안 총 222명의 환자들에게 가톨릭 이념에 따라 생명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 날 기념식에서 호스피스 마리아병동의 김선현 교수(가정의학과)는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신체적·정신적으로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 돌봄을 제공하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그렇기에 마리아병동의 1주년을 더욱 축하하며, 앞으로도 호스피스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 마리아병동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총 21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또한 환자와 가족을 위한 미술, 원예, 음악, 다도요법, 소원성취 등의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약사로 구성된 팀이 환자, 보호자를 위한 교육을 매 주 실시하고 있다. 8일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환자와 보호자들이 직접 카네이션을 만들어 달아주는 행사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호스피스 병상은 900여개에 불과하며 이용률 또한 약 13%로 낮아 호스피스 병동에 대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