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1 (화)

  • 구름많음동두천 13.3℃
  • 맑음강릉 9.2℃
  • 구름많음서울 14.8℃
  • 맑음대전 14.8℃
  • 흐림대구 12.7℃
  • 흐림울산 11.1℃
  • 흐림광주 14.5℃
  • 흐림부산 13.3℃
  • 구름많음고창 10.9℃
  • 흐림제주 12.6℃
  • 구름많음강화 11.2℃
  • 구름많음보은 13.8℃
  • 구름많음금산 15.1℃
  • 흐림강진군 14.2℃
  • 흐림경주시 11.8℃
  • 흐림거제 13.3℃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손가락이 저리다면 척골신경압박증후군 의심해봐야..

여성보다 남성이 발생률 3배 높고 잘못된 자세, 반복적인 운동 통해 발생하는 경우 많아

최근 손이 저리거나 갑작스런 통증 때문에 물건을 떨어뜨리는 남성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런 증상은 흔히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손목 관절 이상 질환으로 여겨져 왔지만 남성들도 팔꿈치와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통증을 느끼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고3인 이군(18)은 최근 계속되는 손가락 저림 현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수업시간 필기를 하는 것도 힘들고, 점심시간 젓가락질 하는 것조차 어려워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 이군은 MRI와 근전도 검사를 통해 ‘척골신경압박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체육시간 무리한 운동과 책상에 엎드려 장시간 팔을 베고 잠을 자는 습관 때문에 팔꿈치 신경이 압박되면서 생긴 증상이라는 것.

척추 관절 질환 특화 동탄시티병원 신재흥원장은 “척골신경압박증후군은 장시간 동안 팔꿈치를 구부리거나, 잠을 잘 때 팔베개를 하고 자는 습관 등으로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많이 발생될 수 있다”며 “팔꿈치를 구부린 상태에서 1분 정도 유지했을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팔꿈치 부위를 손으로 두드렸을 때 손가락에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척골신경압박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척골신경압박증후군은 팔꿈치에 있는 척골 신경 압력이 증가해 팔꿈치의 안쪽에서 뼈의 압박이 생기는 질환이다. 외상을 입거나 관절염으로 인해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서서히 좁아져 질환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선천적으로 근육 이상의 변형이 있거나 지나치게 운동해서 근육을 너무 키운 사람도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손이 저리는 증상이 생기면 일반적으로 순환 장애나 목 디스크로 인한 통증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척골신경압박증후군은 현대인들이 빈번하게 겪는 질환 중 하나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3배 정도 높게 발생한다. 외부적인 충격 등 물리적인 요인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발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대수롭게 여기지 않다가는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신경 이상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에는 팔꿈치 통증은 없지만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왜냐하면 척골 신경이 지배하는 최종 부위가 약지와 새끼손가락이기 때문. 신경 압박이 심해지면 근육 마비 증상도 나타나는데 손가락들 사이의 근육이 말라서 살이 빠진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구부러져서 마치 갈퀴 모양으로 변하기도 한다.

신원장은 “척골압박신경증후군은 잘못된 자세, 반복적인 운동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고, 장시간 작업이 불가피할 경우엔 중간중간 충분히 팔을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초기 증상의 경우 팔꿈치 구부리는 동작을 줄이고 약물 치료로 호전될 수 있지만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를 찾아 전기 근전도 검사, 초음파 검사, MRI 검사 등으로 신경의 손상 부위와 정도, 상태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희귀질환 진단까지 평균 9.2년…정부, 1,150명으로 지원 확대해 ‘조기진단’ 속도 낸다 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 의심환자의 조기진단과 가족 지원 강화를 위해 2026년 ‘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희귀질환은 질환 수가 많고 증상이 다양해 정확한 진단까지 평균 9.2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환자와 가족들은 장기간 고통을 겪을 뿐 아니라,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산정특례·의료비 지원 등 제도적 혜택과의 연계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조기진단 지원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원 규모 42% 확대…정밀 진단체계 강화2026년 사업은 지원 대상을 기존 810명에서 1,150명으로 약 42% 확대해 운영된다. 대상 질환 역시 국가관리 희귀질환 1,314개에서 1,389개로 75개 늘어난다.진단지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전국 34개 참여 의료기관을 통해 이뤄지며, 비수도권 중심의 접근성을 유지하면서 수도권 일부 기관도 포함해 운영된다. 다만 의료기관의 연간 진단 수요가 약 2,700건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지원 규모의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특히 올해는 유전성 희귀질환이 확인될 경우 부모·형제 등 가족 3인 내외에 대한 추가 검사도 지원해 고위험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제약산업이 지핀 ‘차량 5부제’…민간 에너지 절감 연대의 출발점 노재영칼럼/ 최근 에너지 위기 조짐이 심상치 않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는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고, 정부 역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차량 5부제 시행을 검토·확대하는 등 에너지 절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약품 그룹이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전격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은 단순한 내부 정책을 넘어, 민간 부문 전반에 던지는 상징적 메시지로 읽힌다. 이번 조치는 형식적 참여가 아닌 ‘선제적 결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고, 차량 운행 제한뿐 아니라 전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 기준을 세분화해 관리하겠다는 점에서 실효성을 담보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여기에 출장 최소화와 화상회의 전환까지 포함된 점은 단순한 캠페인이 아니라 업무 방식 자체의 전환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주목할 지점은 ‘민간 기업 최초’라는 상징성이다. 정부가 유가 급등 시 민간 영역까지 차량 5부제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제약기업이 먼저 움직였다는 것은 정책 수용을 넘어 정책을 ‘견인’하는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자발적으로 시행됐다는 점은 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