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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걱정..우울한 제약산업 오픈하우스 개막

2015 한국제약산업 오픈하우스 개막식에 참석한 이경호 회장 약가인하 조치 1년 유예 거듭 요청 개막식에는 중학생과 주부 등 일반시민 충북 음성 한독 의약박물관 등 견학

국민과 함께하는 ‘2015 한국제약산업 오픈하우스’의 막이 올랐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 홈페이지를 통해 견학을 신청한 중학생과 대학생, 주부 등 일반시민들이 29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 의약박물관과 공장을 둘러보며 오픈하우스를 시작했다.


현장을 찾은 33명의 일반 시민들은 한독의약박물관에서 동의보감 초간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의약도구 및 관련서적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신동준 학생(14)은 “약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이해가 잘 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방문한 한독음성공장에서는 소화제 등 의약품 생산 공정을 직접 확인하였으며 생산에서 배송 전 단계까지의 과정을 둘러보았다.


시민들과 함께 한독을 방문한 이경호 회장은 “폭우 속에서도 빗길을 뚫고 견학일정에 참여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오늘은 한국제약산업이 문을 활짝 열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첫발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우리나라 제약산업도 선진국과 견줄만한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생산,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개발 의약품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청소년들도 미래의 꿈으로 1,400조에 이르는 세계제약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며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질병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제약산업 오픈하우스 개막 현장을 찾은 기자들과 가진 즉석 간담회에서 “연이은 약가인하와 메르스 사태 등으로 제약산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만큼 산업발전을 배려한 합리적인 정책의 운영이 필요하다”며 약가인하 조치의 1년 유예를 거듭 요청했다. 또 제약업계의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 “올해들어 2번 실시한 리베이트 추정 회사에 대한 무기명 설문조사 결과 등을 감안할 때 제약산업이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약사 스스로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윤리경영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실감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회장의 현장 기자간담회에 동석했던 김철준 한독 사장은 “정부가 예고한대로 실거래가 사후관리 약가인하를 내년초부터 단행할 경우 우리 회사의 제품 중에는 약가가 원가보다 낮아지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예상되는 경우도 있다”며 “그래서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이 아니라 인도 등 외국의 보다 저렴한 원료의약품을 물색하는 등 과연 이 의약품 생산을 계속할지 여부를 고민해야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날 한독을 시작으로 문을 연 2015 제약산업 오픈하우스는 8월에는 18일 일동제약 안성공장을 비롯해 모두 6곳에서 진행되는 등 10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모두 19개 제약기업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비롯한 4개 기관에서 진행되는 오픈하우스의 참가신청은 한국제약협회 홈페이지(www.kpma.or.kr)에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협회는 견학에 참여하는 시민들로부터 소감을 담은 후기를 공모, 우수작을 선정한 후 오는 10월 26일 저녁 리츠칼튼 서울호텔에서 개최되는 한국제약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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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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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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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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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한국메나리니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 독점 판매 계약 체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한국메나리니(대표이사 사장 배한준)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Elidel Cream)’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열린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과 한국메나리니 배한준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엘리델크림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한국메나리니가 도입한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로, 경증~중등도 아토피 피부염의 2차치료제로서 단기 치료 또는 간헐적 장기치료에 쓰이는 외용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 수는 2024년 약 100만 명에 달한다. 소아·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메나리니는 2026년 1월 1일부터 엘리델크림의 국내 수입공급을 담당하며, 동아에스티는 국내 홍보·마케팅 및 종합병원, 병·의원 등 의료기관 대상 유통·판매 및 영업 활동을 수행한다. 양사는 각 사의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치료 접근성 확대에 협력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기미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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