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여성 진통제 복용 , ‘생리통’ 76.4% 압도적

720명 대상 진통제 복용습관 조사 결과

10월 20일은 초경의 날이다.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평균 초경 연령은 13~17세.  초경은 여성의 삶에서 중요 전환점으로 인식된다. 초경 전 월경에 대한 지식 정도가 높을수록 추후 자신의 월경에 대한 적응도가 높고 월경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 되는 만큼  초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 초경에 대한 두려움에는 생리통에 대한 걱정도 포함돼있다.

가임기 여성은 적어도 한번씩은 생리통을 경험한다, 생리 시작 1~2일 동안 통증이 진행되거나 배꼽 주위, 아랫배, 허리, 허벅지에서의 통증과 유방통이 나타나는 것이다. 심할 경우 구역질, 구토,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한국존슨앤드존슨이 ‘올바른 약복용 캠페인’의 일환으로 20,30대 여성 720명을 대상으로 진통제 복용 습관을 설문한 바에 따르면, 20-30대 여성 10명중 7명이 생리통으로 고생한다고 답했으며 진통제 복용의 가장 큰 이유도 생리통(74.6%) 때문이었다. [생리통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는 두통(17.9%), 치통(1.9%), 근육통(1.3%) 등이 꼽혔다.]
 
흔히 원발성 생리통이라고 하는 1차성 생리통은 생리 시작 무렵 자궁내막에서 자궁근육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자궁내막의 덩어리가 떨어져나가면서 발생하는 통증이다. 대개 1~3일이 지나면 통증이 멈춘다. 이러한 원발성 생리통에는 우먼스 타이레놀 같은 생리통 전용 진통제가 해법이 될 수 있다. 생리 중 통증뿐만 아니라 생리 전 긴장증, 부종(부기), 요통(허리 부위 통증), 두통, 경련 등이 동반되는 민감한 여성의 경우 생리 전에 미리 복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생리 초반부터 통증이 있었는데, 생리중•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며 강도도 세진다면 속발성 생리통, 즉 2차성 생리통이다. 이는 난관, 자궁, 난소 부위의 이상 신호로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암, 골반 내 염증 같은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아보고 원인 질환을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의과대학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심성신 교수는 “규칙정인 생리는 여성 건강의 기본이며, 건강한 엄마가 되는 가장 기초적인 준비”라며, “매달 하는 것이라도 평소와 조금이라도 다르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생리통의 원인과 그에 맞는 올바른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생리통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한다면 약의 성분과 용량/용법을 정확히 알고 먹어는 것이 필요하다. 일례로 진통제 중 카페인이 함유된 진통제를 많이 복용하는 경우에는 간혹, 카페인 의존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복용 시 몸 안에서 약물이 적정 농도를 유지하도록 복용간격을 지켜주는 일이 중요한데, 약을 거르면 약효를 발휘할 농도에 이르지 못하게 되고, 지나치게 짧은 간격으로 먹으면 약물의 농도가 너무 높아져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정확한 용법과 용량을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이번 조사결과 진통제 구매 시 자신이 먹는 진통제 성분을 아는 사람은 17.6%에 불과했으며 용법/용량을 알고 있는 사람도 58.6%에 그쳤다.

올바른 약 복용을 이끄는 기본수칙은 ‘약 사용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는 것이다. 진통제 구매 시 사용설명서를 읽으면 용법과 용량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 진다. 실제로 이번 한국존슨앤드존슨 설문에 따르면 약사용 설명서를 읽지 않은 이들(62.5%)의 절반(52.7%)은 용법/용량을 몰랐지만, 사용설명서를 읽는 이들(37.5%)의 77.4%는 용법/용량을 알고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대한적십자사, 노인정책추진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받아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16일 열린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한적십자사 치매 예방 사업 등 노인 복지 증진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인정책추진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결연지원 활동을 시작한 2005년부터 노인 건강 모니터링, 정서 지원 등 치매 예방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치매 특화사업을 도입해 전국 15개 지사를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치매파트너 기본교육과 파트너플러스 교육과정을 통해 봉사원과 직원 8,544명을 전문 인력으로 양성했다. 또한 각 지역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지역사회 캠페인과 전문봉사단 활동을 추진하는 등 예방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전국 단위 치매 예방 캠페인 ‘기적(기억을 지키는 적십자)’과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치매 예방 홍보 팸플릿 10만 부와 돋보기 3만 개를 제작·배포하고, 전국 봉사원 4,000여 명이 치매 극복의 날 캠페인에 참여했다. 또한 3,000여 가구에 기억력 퍼즐, 컬러링 북 등이 포함된 ‘치매 예방 키트’를 보급하고, 민간기업과 협업하여 배회감지기를 보급하는 한편,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신신제약, 노인 학대 예방 ‘나비새김 캠페인’ 6년째 동참 신신제약은 9월 창립일을 맞아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한 ‘나비새김 캠페인’에 동참하며, 학대 피해 어르신들을 위한 통증케어 키트 600개를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창립 66주년을 맞이한 신신제약은 ‘국민 통증 케어’라는 창립 정신과 ‘노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라는 기업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6년 연속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하는 ‘나비새김 캠페인’은 국민 참여형 노인학대 예방 공익 캠페인으로 올해 7회를 맞았다. ‘노인학대 예방은 함께, 신고는 즉시’를 슬로건으로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과 신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학대 피해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년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통증케어 키트를 구성하고 있다. 올해는 록소크린 플라스타, 신신에어파스EX, 신신아렉스로션 등 어르신 선호도가 높은 파스 제품과 함께 밴드류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담아 활용도를 높였다. 후원 물품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한 의료진의 관리 아래, 전국 40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상담원을 통해 학대 피해 어르신께 방문 전달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암 너무 진행 수술이나 이식 불가능했던 환자에... '이것' 했더니 뜻밖의 효과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암센터 종양내과 전홍재 교수(공동교신)와 김정선 교수(공동 1저자) 연구팀이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AB) 병용요법 치료의 ‘치유적 전환치료(Conversion Therapy)’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전 세계 48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진행한 대규모 국제 공동연구 결과로 간암 분야 권위 학술지 Liver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 치유적 전환치료는 처음에는 암이 너무 진행돼 수술이나 이식이 불가능했던 환자에게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해 종양 크기를 줄인 후 간이식이나 간절제 같은 근치적 치료(완치를 목표로 하는 치료)로 이어가는 방법이다. 이는 수술 대상이 아니었던 환자가 항암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이면 수술적 완치의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연구는 간세포암 환자 2,379명을 대상으로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AB) 병용요법과 렌바티닙(LENV)을 비교해 치유적 전환치료 가능성을 분석한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 기반 연구다. 연구팀은 초기에는 수술이나 이식이 불가능했던 환자들이 항암치료 후 암이 줄어들어 간절제나 간 이식